칡냉면, 단골집의 배신인가 혁신인가… 불고기 대신 자메이카 닭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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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개인적으로 냉면은 웬만하면 다 좋아하지만, 특별히 선호하는 냉면을 고르라면 난 칡냉면이다. 그것도 비교적 최근까지 비빔냉면만 줄곧 먹어왔고, 이렇게 물냉면을 먹게 된 건 불과 몇 년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비빔냉면보다 완전히 물냉면 파로 완전히 돌아선 느낌이기도 하고… 어쨌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네 냉면 맛집에서 오랜만에 냉면을 배달시켰다. 그런데… 냉면과 숯불고기 세트가 메뉴에서 사라진 것! 당황해서 살펴보니 세트는 냉면과 만두 아니면 웬 자메이카 닭다리만 있더라. ……이게 대체…? 어쩌다 보니 약 한 달간 냉면을 안 먹었는데, 그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른 곳을 알아볼까 하는 마음도 살짝 들었으나, 이 집 냉면이 너무 내 취향이라서 망설여지더라. 물론, 그 취향에 숯불고기의 존재가 ..
나주곰탕 전문점이었던 것 같은데, 소불고기에 공깃밥 먹고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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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일전에 대림동에 일이 있어 오갔을 때, 『계단칼국수』가 너무 내 취향이라서 몇 번 이용했던 적이 있었다. 얼마 전에 또 들릴 일이 있어 다시 방문했지만, 아뿔싸…! 하필 그날이 월요일이었다. 『계단칼국수』는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일이라고 하더라. 몇 번 드나들었어도 입간판을 일일이 확인하는 일은 없었다 보니 이런 참사가… 흐규규…   계단칼국수, 대림동에 내 취향 칼국수 맛집이 있었네! 계단칼국수, 대림동에 내 취향 칼국수 맛집이 있었네!일이 있어 대림동에 좀 왔다 갔다 했더랬다. 뭔가 근처에 맛있게 먹을만한 거 뭔가 없나 싶어서 조금 배회하다 보니 『계단칼국수』라는 곳을 발견. 뭔가 나도 모르게 홀린 듯retarsian.tistory.com  그래서 근처에 먹을 만한 곳이 어디 없나 둘러보다가, 너무 ..
카페차 베이컨 치즈 계란빵, 난 길거리 간식 중에 계란빵을 제일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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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길거리 간식 중에 제일 좋아했던 것이 바로 계란빵이었다. TMI로 말하자면, 둘째가 땅콩빵, 셋째가 붕어빵이다. 넷째, 다섯째로 자꾸 내려가면 끝도 없으니까 여기까지. 참고로 둘째와 셋째는 거의 비등비등한 호감도를 가졌지만, 좀 더 구하기 어려웠던 땅콩빵 쪽에 점수를 더 주었다. ……와 진짜 TMI 대박이다…(…) 어쨌든, 제일 좋아하던 계란빵. 지금은 길거리에서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특히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날씨엔 더더욱… 그래서 이렇게 인터넷 쇼핑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냉동 계란빵이라도 있는 게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한 박스에 다섯 개가 개별 포장되어있는 것도 너무 좋고. 에어프라이어 조리도 좋지만, 난 옛날에 사 먹던 그 퐁신퐁신한 느낌이 그리워서 주로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따르는 편이다..
정미경키친 바로 만든 전주비빔밥 세트, 비빔밥 먹고 싶어서 한 번 더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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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지난번에 쿠팡에서 구매해 먹었던 ‘정미경키친 바로 만든 전주비빔밥 세트’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던 터라, 이번에 또 구매해 먹어보았다. 이번에는 사진도 제대로 달걀프라이를 얹고 나서 찍었다. 이번에야말로 세트에 동봉된 비빔장을 넣어 비벼볼까 싶었는데, 아직 ‘백종원 만능 볶음고추장’이 남아 있었고, 이번에 H랑 둘이 비빔밥 한번 먹으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정미경키친 표 비빔장은 또 다음 기회로……      정미경키친 바로 만든 전주비빔밥 세트,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 정미경키친 바로 만든 전주비빔밥 세트,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갑자기 비빔밥이 너무 먹고 싶어졌고, 내가 직접 하기엔 너무 귀찮은 바람에 이래저래 어쩔까 고민도 하고 검색도 하다 보니 문득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정미경키친 바로 만r..
아무래도 더위에 벌써 몸이 지친 듯하여… 닭볶음탕 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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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덥고 습하고 그래서 자꾸 체력이 축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나날이 이어지는 터라 이대로는 진짜 안 되겠다. 뭔가 몸을 보양할 수 있는 걸 해 먹자! 싶어서, 부랴부랴 쿠팡으로 닭볶음탕용으로 닭을 주문했다. 그리고 호다다닥 있는 재료로 냉장고도 비울 겸하여 간단하게 휘리릭 완성. ……잠깐 한눈팔다가 살짝 오버쿡 되는 바람에 감자가 살짝… 그래도 다행히 세이프. 나는 닭볶음탕을 먹을 때 반드시 감자와 고구마가 같이 들어가는 걸 선호한다. 닭볶음탕의 매콤한 양념과 달콤한 고구마의 조합이 어찌나 꿀맛인지!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갑작스럽게 해 먹느라, 우동 사리를 넣는 걸 깜빡했다는 점이랄까… 닭볶음탕에 우동 사리를 빼 먹다니… 아… 이런 실수를 다 할 줄이야. OTL 돌아오는 초복에는 꼭 우..
오랜만에 카레 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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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날이 더워지고 장마철이 시작되며 본격적으로 입맛이 묘하게 뚝 떨어질락 말락 하는 때에, 난 그때마다 꼭 찾아 먹고 입맛을 되찾는 음식이 있는데 그게 바로 카레다. 되도록 내 취향껏 직접 만들어 먹지만, 여유가 없으면 배달이라도 시켜서 꼭 먹어줘야 한다. 레토르트 이런 거 말고. 이번에 카레 하면서 돼지고기를 평소와 달리 카레용으로 썰어서 파는 고기를 사서 넣어봤는데, 이거 장보기 완전 실패했다고 본다. 원래는 돼지고기 등심이든 안심이든 덩어리로 사서 내가 취향에 맞는 크기로 직접 썰어서 요리하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좀 귀찮아서 손 좀 덜자고 한 일이 이렇게 후회막급일 줄이야… 고기를 너~무 짜잘~~~~~~~~~~~하게 썰어놨어 옘병… 고기 누가 썰었는지 모르겠는데, 참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사람인지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