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덥고 습하고 그래서 자꾸 체력이 축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나날이 이어지는 터라 이대로는 진짜 안 되겠다. 뭔가 몸을 보양할 수 있는 걸 해 먹자! 싶어서, 부랴부랴 쿠팡으로 닭볶음탕용으로 닭을 주문했다. 그리고 호다다닥 있는 재료로 냉장고도 비울 겸하여 간단하게 휘리릭 완성.
……잠깐 한눈팔다가 살짝 오버쿡 되는 바람에 감자가 살짝… 그래도 다행히 세이프.
나는 닭볶음탕을 먹을 때 반드시 감자와 고구마가 같이 들어가는 걸 선호한다.
닭볶음탕의 매콤한 양념과 달콤한 고구마의 조합이 어찌나 꿀맛인지!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갑작스럽게 해 먹느라, 우동 사리를 넣는 걸 깜빡했다는 점이랄까…
닭볶음탕에 우동 사리를 빼 먹다니…
아… 이런 실수를 다 할 줄이야. OTL
돌아오는 초복에는 꼭 우동 사리까지 제대로 넣어서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