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푼 한가득 잡채 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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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난 워낙에 잡채를 좋아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잡채를 꼭 먹어줘야 하고, 이렇게 직접 하지 못할 경우에는 반찬가게의 잡채를 사다 먹어줘야 할 정도? 그리고 집에서 직접 요리하게 되는 날에는 정말 푸짐하게, 꽤 많은 양을 연성하게 되더라. 그야말로 양푼으로 한가득… 개인적으로 잡채에 들어가는 고기는 소고기도 물론 좋지만, 돼지고기 등심을 더 선호한다. 그런데 이때는 돼지고기 등심이 다 떨어진 상태였고, 그 외의 재료도 냉장고 털이 용으로 다 꺼내쓰고 있던 터라 뒤늦게 장을 봐서 하기도 좀 모호해서 그냥 소고기로 했더랬다. 어릴 때부터 진짜 잡채라면 환장을 했던 터라, 평소에 먹지 않는 당근이나 버섯 같은 채소도 잡채에 들어가면 먹었기에 진짜 자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뭐, 지금은 굳이 잡채로 섭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