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베이커리 : 퀄리티 대박의 동네빵집! 개인적으로 꼽는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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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지인이 자기 동네에 내 취향을 저격할 만한 빵집이 있다며 놀러 오라고 자꾸 꼬드겨서 겸사겸사 방문한 곳이 바로 오늘 블로그에 기록할 빵집 〔유한베이커리〕이다. 진짜 규모도 작고 딱 동네빵집 느낌이지만, 세련된 인테리어와 굉장한 퀄리티의 빵에 홀랑 넘어가서 이젠 거의 매주 주말마다 들리게 된 듯한… 그중에서 내 최애 빵 세 가지 정도를 오늘 소개해 보려 한다. 이렇게 세 가지인데, 본의 아니게 치아바타만 둘인… 이건 비교적 최근에 나온 신메뉴로, ‘바질 크런치’라고 한다. 크런치라는 이름이 붙은 빵답게 겉면은 상당히 바삭하고 견과류가 적당히 박힌 듯한 빵을 갈라 바질페스토와 어니언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샌드한 건데, 완전 내 취향을 저격해서 다른 거 필요 없고 이게 대박이다! 하고 압도적으로 최애에 등극한..
샤오바오 : 담백한데 은근 깊이 있는 란저우 우육면 & 유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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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얼마 전, 볼일 보러 노원에 갔었더랬다. 길을 걸으며 이리저리 길거리 구경을 하는데, 마라탕 전문 브랜드 〔라화쿵부〕가 있던 그 자리에 새로운 브랜드의 음식점이 들어선 것을 확인했다. 입간판도 있기에 뭔가 보니 란저우식 우육면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인 모양. 중국의 간쑤성 란저우라고 하면, 나 같은 오랜 무협 독자들은 아직도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나는 간쑤성이라고 어딘가 하고 찾아보면 ‘아! 감숙성!’ 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공동파가 자리 잡은 감숙성이 내겐 더 익숙하니까. 그리고 란저우는 그 감숙성의 성도인 난주라는 걸 뒤늦게 떠올린. 하여튼! 마침 점심때이기도 해서 호기심에 한 번 올라가 보았다. 솔직히, 그동안 먹어온 우육면은 대만식이었던 터라 란저우식의 우육면이 꽤 궁금했다. 매장 안은..
하루 세끼 기록 (230708) : 돌아온 주말… 지옥 같은 날씨에 이번 주도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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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다소 여유로웠던 지난 주말과는 달리, 이번 주말은 시작부터 나름 ‘즐거운 주말 계획’이 처음부터 어그러지고 말았다. 주말의 시작인 어제, 금요일 오후… 집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즐거운 주말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소파에 앉아 닌텐도 스위치로 모동숲 좀 잠깐 하다 그대로 기절. ── 눈을 뜨니 다음 날(오늘) 이른 새벽녘…… OTL 곧 있으면 해가 뜰 시간에 눈이 먼저 떠진 난, 일단 침착하게 닌텐도 스위치부터 충전했다.(…) 그렇게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둔 채 이른 아침까지 모동숲 좀 하다가, ……이상하게도 그대로 다시 잠들었다가 다시 눈을 뜨니 시계는 어느덧 오전 10시 가까이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난, 일단 침착하게 닌텐도 스위치부터 덱에 꽂고(…) 휴대폰을 손에 들어 배달앱을 켰다. ..
하루 세끼 기록 : 주말 아침,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무더위에 식겁해 집콕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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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오랜만에 주말을 맞아 밤을 꼬박 새웠다. 사실, 그동안 혐생에 치이느라 주말에도 여가를 제대로 보내기는커녕 그저 잠들었다 일어나 뭔가 먹고 다시 잠들고, 모동숲 잠깐 켰다가 이거저거 하는 사이 닌텐도 스위치 손에 쥔 채 다시 잠들고를 반복하는 나날이 줄곧 이어져 왔더랬다. 하지만, 이번 주말은 모처럼 여유가 생겨 마음먹고 실컷 놀아보기로 결정! 제목에 쓴 것처럼, 아침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개쩌는 무더위란 놈의 존재감에 식겁하여 그냥 오늘은 온종일 집안에만 콕 틀어박혀 지내자고 마음먹었다. 이 더위를 뚫고 집 앞 카페에 가서 한가로운 여유를 만끽하는 정도의 용기도 내지 못하겠더라…… 어쨌든, 그렇게 집에 틀어박혀서 오늘 하루 먹은 세끼에 대한 기록을 해보기로 하자. 아침은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으로. 오..
빽보이피자 먹어보았다! 울트라 빽보이 피자 (고구마골드링) & 토마토 치즈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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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백종원 요리연구가님의 브랜드 중 하나인 〔빽보이피자〕를 접한 건, 생각보다 꽤 되었다. 개인적으로 더본코리아에 속한 브랜드는 내게 있어 〔빽다방〕을 제외하면 〔홍콩반점〕이든 〔롤링파스타〕든, 〔역전우동〕이든, 하여튼 점포 빨을 많이 탄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는 있었다. 한마디로 점바점.(…) 그 와중에 실패한 기억보다 성공한 기억의 비율이 확연하게 높아서 내가 백종원 님의 브랜드를 포기 못 하는 지도… 어쨌든, 그런 와중에 〔빽보이피자〕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배달앱에 검색을 해보니, 배달 가능 지역에 벌써 몇 개의 점포가 생겼더라. 그래서 일단, 처음이니만큼 위치상으로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주문해 보기로 했다. 그도 그럴 게, 피자는 식으면 안 되니까…! 피자+사이드메뉴+음료 해서 세트 구성으로 주문..
15주년 리마스터판 어이쿠! 왕자님 2023,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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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덕질
엄청 오랜만에 생존 신고하는 것 같은데, 혐생에 제대로 치여살고 있는 내게 어제(28일) 한 줄기 빛이 내려왔으니… 15주년을 맞이해 리마스터판으로 재발매된 『어이쿠! 왕자님』이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예상보다 상당히 늦어졌지만, 다 사정이 있었으니 이해는 한다만…… 사실, 중간중간 업데이트되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내 속은 썩어 문드러져 갔었으니… 예전에 어왕 관련 상품을 구매하며 일러스트집도 이미 소장 중이었던 터라, 그냥 가볍게 게임과 오디오 패키지로 구성된 것을 질렀던 몇 달 전의 나를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을 정도. 고작 3만 원가량 정도 더 들여서 3종 패키지 전부 구매했었어야 했던 건데…! 설마 새롭게 그린 일러스트가 그렇게까지 추가될 줄이야… 어흐흑! OTL 하여튼, 그렇게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