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 해피 홈 파라다이스 ✨
우리 섬 주민들 내부 인테리어 리폼한 결과물을 기록해 보는, 그 마지막 시리즈 포스팅!
지난주 일요일(14일)에 전날 이미 완료한 아이다 를 제외한 나머지 아홉 명의 주민들 집을 전부 리폼하는 작업을 했었더랬다. 리폼 직후 스피카 에 대한 이슈가 좀 있었지만, 결국엔 모든 주민들 집이 내가 꾸민 대로 잘 리폼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지금 대단히 만족 중!!
이제 다시는 주민들이 곤충이나 물고기, 아이템을 팔아달라고 하면 단호하게 거절하리라…!
주민 대표의 집이든 주민들의 집이든,
이제 집 리폼은 모두 안내소의 너굴 사장 담당이다.
이번 3편의 첫 번째 주자는, 바로 미첼 !!
사실, 앞으로 남은 미첼 과 스피카 , 미애 전부 지난날 아미보 카드깡 대박이 터진 이후에 직접 모셔 온, 사실 좀 뜻깊은 친구들이다.
뭐, 그렇게 따지면 지금 우리 섬에 사는 주민들 전부 뜻깊지 않은 주민은 없지. 예란트 와 함께 이 라온제나도에 처음으로 정착한 초기 주민이라서, 처음으로 우리 섬에 이주해 온 주민이라서, 혹은 직접 마일섬 노가다를 하다 기적처럼 만나 데려와서, 그리고 아미보 카드깡 당첨으로 기쁘게 데려와서. ── 전부 다 소중하기 짝이 없고 의미 깊은 친구들이라 할 수 있겠다.
어쨌든,
미첼 의 허락 후 착공 및 완료!
먹보 성향의 친구들은 피터 도 그렇고 미첼 도 그렇고 대단히 귀여운데 생각하는 방향이라든가 그런 게 나랑 많이 비슷해서 가끔, 아니 자주, 대단히 숙연해지고는 한다.(…) 일종의 게임 하다가 현타가 올 때가 많아… 이 미취학아동들과 내 사고 패턴이 이렇게나 닮아있다니, 하고. OTL
어쨌든, 미첼 과 나의 기대대로 날이 밝은 다음 날!
나름 일찍 접속했는데, 미첼 은 벌써 밖에 나와 있더라.
……그리고 문제의, 그 비극(?)의 현장이 저 뒤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이땐 알지 못했지. (우롸챠)
그래서 이래저래 이런저런 일을 하다 미첼 네 집에 불이 켜져 있어서 얼른 방문!
미첼 네 집 안 인테리어도 나름대로 기존 미첼 네 집 콘셉트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리폼 작업을 했었다. 근데, 본래 인테리어는 내 기준에서 보자면 너무 지나치게 아기자기하고 유아틱(?)했던 감이 없잖아 있어서 조금 성숙함을 한 스푼 정도? 더했다.
리폼한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바닥.
구름 위라는 바닥인데, 정말 구름 위에 있는 듯 뭉게뭉게 구름이 피어올라 움직이는 게 압권이다.
이 영상을 보면 바닥이 드라이아이스라도 깔아둔 듯 뭉게뭉게 하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성숙함 한 스푼으로 자제한 동심(?)을 위해 잭과 콩나무 콘셉으로 구석에 커다란 덩굴을 장식처럼 배치해 보았다. 또 먹보 성향의 주민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컵라면을 유지했고 풍요의 뿔을 추가 배치했다. 거기에 먹보 성향 주민들 특유의 미취학아동 같은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가구나 잡화도 곳곳에 유지해 줬고.
그러니까, 기존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내 개인적인 취향인 성숙함만 딱 한 스푼 정도 첨가한 정도?
하여튼 그런 식으로 꾸며줘 봤다.
다음 주자는, 스피카 인데…
안내소에서 허락받아 착공 및 완수도 했고,
스피카 도 기대한다고 했고.
아무런 문제도 없는 줄 알았는데…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주민들 집 리폼 2일 차, 스피카의 상태가 이상하다 (441일 차)
리폼 다음 날부터 약 이틀간 스피카 가 집에 들어가지 않는 일종의 오류나 버그 같은 게 생긴 걸로 추측. 그래서 뒤늦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안내소의 너굴 사장을 찾아 스피카 의 집만 내부 인테리어를 다시 리폼해 주는 작업에 들어갔더랬다.
이 콘셉트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고, 스피카 만을 위한 나만의 애정이 듬뿍 담겼었는데, 허무하게 날아가서 너무 아쉽긴 하다.
그래서 스피카 만 다른 주민들과 달리, 바로 어제(17일, 수요일)가 되어서야──
제대로 리폼된 집 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접속하고 바로 스피카 네 집으로 달려가서 집 안에 불이 밝혀진 걸 확인하고 어찌나 기쁘던지…
제대로 리폼이 완료된 집에서 기뻐해 주는 스피카 를 보며 기뻐하는 나.
사실, 스피카 의 새롭게 리폼한 집 안 인테리어는 너무 갑자기 다시 리폼을 하느라 기존에 생각해 둔 콘셉트를 뒤집어엎는 작업도 해야 했고 여러모로 곤란했는데, 그러다 겨우 쥐어짜 낸 아이디어가 이 글 뒤에 다룰 미애 네 집처럼 엘레강스 시리즈에 변주를 줘서 꾸며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비교적 최근에 핀터레스트에서 보고 뇌리에 인상 깊게 남았던 인테리어가 떠올라 그걸 많이 참고했던 것 같다.
일단, 정면샷을 보면 핀터레스트에서 본 인테리어를 많이 참고한 게 티가 나서 좀 민망쓰…
나름 변주를 준다고 줬는데, 그래도 딱 보면 티가 안 날 수가 없더라.
근데, 이런 엘레강스 풍의 인테리어도 스피카 에게 너무 찰떡이라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스피카 의 취향이 하얀색과 검은색이라서 가구들을 전부 검은색을 베이스로 꾸몄고, 파란색은 순전히 내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것. 스피카 의 모습 자체도 내 취향의 파란색이 들어간 모습이다 보니 같이 조합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나름 잘 빠진 듯!
자! 드디어 마지막 주자!
우리 섬에 마지막으로 와준, 아미보 카드 출신 성숙함 성향의 미애 양!
역시 가볍게 수락해 줘서 착공 시작 및 완료!
역시 우리 섬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반응을 보여주는 미애 .
나이는 톰슨 이 가장 많은 느낌이지만, 가장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건 역시 미애 다.
이건 나이의 많고 적음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거니까…
── 어쨌든, 날이 밝은 후 다음 날 바로 미애 네 집으로!
다행히 오전부터 미애 는 집 안에 있어 줘서 바로 리폼된 내부 인테리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취향껏 꾸몄지만, 좋아해 주는 미애 를 보고 한숨 던.
바로 위 스피카 의 경우에서도 잠깐 언급했다시피, 미애 네 집도 엘레강스 시리즈의 가구를 메인으로 해서 꾸며주었다. 아니, 스피카 보다 미애 가 먼저니까 스피카 를 미애 처럼 해줬다고 해야 맞는 말이겠구나. ── 어쨌든, 미애 가 좋아하는 색이 핑크색과 하얀색이다 보니, 내부 인테리어도 핑크색과 하얀색을 바탕으로 꾸미게 되더라.
벽지는 웨딩 파티 벽이 뭔가 미애 랑 찰떡이라 그걸 꾸며주었고, 포인트로 덩굴 벽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해봤다. 그리고 바닥에 살짝 포인트로 핑크 로즈 러그를 깔고, 장식 곳곳에 잡화로 결혼식 링 필로와 반지를 장식해 보았더니 완전 예비 신부 같은 느낌이 되어버린…(…) 근데, 그게 또 미애 랑 찰떡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나뿐인가??
어쨌든, 난 그렇게 느껴서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운 인테리어였다!
짜자잔!
이렇게 제일 먼저 꾸몄던 아이다 를 포함한 나머지 아홉 명, 차둘 , 톰슨 , 피터 , 부케 , 시베리아 , 쭈니, 그리고 미첼 , 스피카 , 미애 까지. 전부 나름 공을 들여 열심히 집을 리폼해 보았다. 사실, 시작은 그동안에 쌓은 업보를 청산하기 위함이었지만(그놈의 물고기, 곤충, 기타 등등의 가구 및 잡화 으으으) 리폼 작업 자체는 워낙 내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작업이라 너무 재미있었다.
주민 한 명당 리폼하는 데에 9,000벨이 들지만 지금 예란트 의 예금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닌 것 같고. 돈은 나가지만, 그만큼 마일리지도 들어오니까 뭔가 나름대로 이득이 없는 건 또 아니잖은가. ── 그래서 뭔가 삘이 꽂힐 때, 아니면 주기적으로? 리폼 작업 종종 해줄 것 같은 느낌이다.
……근데, 우리 예란트 집도 다시 꾸며주고 싶은데…
예란트 네 집은 해피홈 카탈로그 적용, 안 되겠지? 아니, 되나???
해피홈 엔딩 후 예란트 네 집 내부 인테리어를 바꿔준다는 시도를 전혀 안 해봐서 잘 모르겠네.
이따가 시도해 보고 해피홈 카탈로그가 예란트 네 집에도 적용된다면 날 잡고 제대로 꾸며줘 보고 싶다! 히히
모여봐요 동물의 숲 : 드디어 우리 섬 주민들 집을 리폼해 주기 시작한 일상 (439일 차)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주민들 집 리폼 기록 🏡 -1- 차둘 · 톰슨 · 피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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