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 주민들 집 리폼 2일 차, 스피카의 상태가 이상하다 (441일 차)

2024. 7. 17. 01:46·게임娛樂/모여봐요 동물의 숲

 

 

 

 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지난 일요일, 우리 섬 라온제나도에 사는 주민들의 집을 내부 인테리어 위주로 전부 리폼을 완료했었다. 그리고 월요일에  스피카 를 제외한 모든 주민의 리폼된 집 안 인테리어를 모두 확인했지만, 이상하게 유독  스피카 만 도무지 집에 들어가질 않아 리폼이 완료된 후의 상태를 끝끝내 확인하지 못했다.

그렇게 화요일의 날이 밝았고, 오전 8시가 막 지났을 때쯤 접속.






 고숙이 의 방문을 알리는  여울 이의 안내 방송 후,






바로  스피카 네 집으로 달려가 봤지만, 이 시간에 벌써  스피카 는 집에 없다.






해맑은  스피카 와는 달리 나는 심사가 굉장히 어지러워지면서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일단, 온종일 모동숲을 하며 틈틈이  스피카 네 집을 잘 확인하자는 마음으로, 일과 루틴부터 돌고 마지막으로  고숙이 에게─






이번 코디의 콘셉트는 화려한 파티에 가게 됐을 때 어울릴만한 옷차림.

참고용으로 화이트 컬러의 연미복을 받았다.

그래서 난  예란트 를,






기존에 갖고 있던 블랙 컬러의 연미복을 바탕으로 해서 꾸며주었다.

아니… 뭐, 특별히 꾸몄다기보다 그냥 갖춰 입었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려나?






심플 이즈 베스트, 역시 단순한 게 답인 듯.

만족스러워하는  고숙이 를 보니 내일 우편으로 도착할 옷가게 쿠폰은 2장이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고숙이  미션(?)까지 끝내고 다시  스피카 네 집으로 가보니,






여전히 집에 없는  스피카 …






안내소 기준으로 동쪽 해변에서 발견된  스피카 .

잠자리채를 소지한 채 말을 걸었더니, 곤충도감 완성 효과를 톡톡히 보는 찬사를 들었다.

……이때만 해도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이렇게 놀다 보면  스피카 도 언젠가 집에 들어가 주겠지, 했던 마음 편한 생각으로 다시 섬을 쏘다니다가,






말버릇이 다시  피터 가 쓰는 말버릇으로 돌아온 쭈니를 보고 기뻐하기도 하고.






다시 중간중간  스피카 의 위치 파악도 해주고.






주민들 집 리폼 2일 차에 발발한 3차 위기 상황도 가볍게 넘기고,






다시  스피카 의 위치도 파악해 주고.

여전히 집에 들어갈 생각은 없는 듯한 모습에 한숨도 한번 쉬어주고.






잠수해서 가리비 파밍 후,  해탈한  아저씨도 만나주었다.

그 후, 다시  스피카 의 위치파악을 위해 섬을 쏘다니다가,






이제서야 뒤늦게, 뭔가…  스피카 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 아니, 쎄하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건 단순히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욕망센서’가 발동하고 말고 하는 상황이 아닌 듯했다.

이렇게 자기 집 현관 앞에 앉아서 쉬고 있는  스피카 를 보고 나니, 이건 집에 안 들어가는 게 아니라 못 들어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치고 지나가더라. 그도 그럴 게, 벌써 이틀째다. 이틀간  스피카 는 단 한 번도 자기 집에 들어간 적이 없었다. 이게 시스템적으로 말이 되는 건가?? 뭔가  스피카 만 집의 내부 인테리어를 리폼해 주는 상황에서 시스템적으로 충돌이 있거나 오류가 났거나 하는 상황이라면???

── 그런 생각이 드니, 뭔가 좀 상황이 평범한 상황은 아니라 여겨졌다.

하지만, 직후에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겨 일단 이상 현상을 인지만 한 상태에서 모동숲을 종료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저녁 식사 후 다시 접속한 모동숲.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스피카 는 아직도 집 밖을 떠돌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아무래도 내부 인테리어를 리폼해 준 데에서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게,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서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그것 말고는 생각할 수가 없으니까. ── 그래서,






다시 안내소의  너굴  사장에게 의뢰하여 리폼을 다시 해주기로.






뭐가 문제인지 도무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터라, 기존에 했던 내부 인테리어를 싹 갈아엎고 새로운 분위기로 완전 다른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해버렸으니, 오늘 날이 밝으면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 될 일일 듯하다.






‘이번에도’ 기대가 된다고는 하지만,  스피카  너는 리폼 이후에 너네 집에 들어간 적도 없잖니…?

흐규흐규…






아무튼, 이번의 사건(?)이 단순히 이틀 연속 욕망센서가 발동한 것인지, 정말 무언가 시스템상 충돌이나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 확신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오늘 날이 밝고 나서 집안에서 편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스피카 를 좀 봤으면 좋겠다. 애초에  스피카 가 섬 밖을 돌아다니기는 해도 아웃도어 파라기 보다는 독서 좋아하는 인도어 파에 가까운 주민이었기 때문에, 지난번 리폼 이후로 집에 안 들어간 게 아니라 들어가지도 못하는 것이라면 너무 안타깝고 애잔하잖은가.

 

 

 

 


참고로,






지난번에 리폼한  스피카 네 집 내부 인테리어 상황은 이러했다.

 스피카 가 처음부터 기본적으로 입고 있는 옷이 우주 원피스였기 때문에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일종의 우주선 내부처럼 방을 꾸며줬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 인테리어를 다시 볼 일은 없어지는 거겠지… 아쉽지만, 그래도  스피카 가 자기 집 놔두고 밖에만 떠도는 꼴을 계속 보느니 이렇게라도 해결하는 게 낫지 않겠나.

제발 욕망센서든 오류든 버그든 상관없으니, 이번엔 부디  스피카 가 집 안에 들어갈 수만 있었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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