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어제는 마추릴라 의 운세가 건강운 하락으로 뜬 날이었다.
지난번에는 넋 놓고 있다가 그대로 살풀이를 해버리는 바람에, 예란트 가 뛰어다니다 우당탕 자빠지는 보기 힘든, 귀여운 장면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정신줄을 놓지 않고 있었던 탓인지 살풀이를 거절할 수 있었다. (살풀이 거절하면 평소처럼 ‘수정 구슬의 인도가 있으라’고 빌어주지는 않더라…)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잠깐의 방심으로 귀한 모습을 볼 수 없던 날의 일상, 423일 차 기록
덕분에, 어제 온종일 여기서 우당탕, 저기서 우당탕!
뛰어가다가 갑자기 우당탕 넘어지는 예란트 의 안쓰럽지만 귀엽기 짝이 없는 모습을 많이 숏컷 영상으로 남길 수 있었다.
이게 보니까, 무작정 뛰기만 해서 넘어지는 게 아닌 것 같더라. 뛰다가 걷다가를 어느 정도 비율(?)로 반복해 줘야 뛰다가 우당탕! 하고 넘어지는 듯했다. 그냥 막 뛰기만 해서는 잘 안 넘어지는 것 같더라구… 그렇다고 마냥 걷기만 해서는 당연히 넘어질 일이 없는 거고. ── 하여튼, 매번 넘어지는 예란트 가 안타깝긴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이게 다 귀여운 예란트 가 나쁜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