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육 보쌈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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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나이 한 살 덧없이 먹은 게 뭐 대단한가 싶다가도 괜히 생일이라면 유독 먹고 싶은 걸 해 먹게 되더라… 올해는 그게 돼지고기 수육이었다. 통삼겹살 사다가 오늘 아침부터 부랴부랴 쌈채소 씻고 고기 삶고 그랬다. 평소라면 수육 할 때 압력솥에 푹 쪄서 야들야들이 뭐야 흐물흐물에 가까울 정도로 삶는 편이지만, 뭔가 최근에는 심경의 변화가 좀 있었던 터라 조리법을 바꿨다. 그냥 냄비에 약 1시간 정도 삶아 야들야들하면서도 적당히 씹는 식감이 살아있게. 당연히 압력솥에 찌는 것보다 시간이 더 들어가지만, 냄비에 삶은 보람이 있는 식감이었다! 남은 삼겹살은 내일 구워 먹어야징~ 히히!
뚜레쥬르 : 더 고소한 호두 아몬드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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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올해 생일 케이크도 뚜레쥬르 케이크. 좀 다른 케이크를 먹어볼까 싶었지만, 하필 최근에 내가 좀 많이 아팠던 터라 그냥 간편하게 집 근처에서 가까운 뚜레쥬르의 케이크를 먹기로 했다. 케이크는 고민하고 고민하다 가을 신상인 듯한 ‘더 고소한 호두 아몬드 케이크’로 결정. ……밀가루가 아니라 가루쌀로 만든 케이크라나?      호두와 아몬드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내 취향일 게 분명한… 장식된 화이트초콜릿에도 견과류가 콕콕 박혀있다.      생각했던 것만큼 고소하고 달콤하고. 상상했던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정말 예상 그대로인 맛이었다. 애초에 견과류를 좋아해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그래도 먹고 나니, 역시 케이크는 초콜릿케이크가 가장 무난하게 취향을 안 탄다는 걸 깨달았다.(…) 자연스럽게 내년 생일에..
갑자기 일본식? 한국식? 마파두부가 땡겨서 대충 연성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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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정통 사천식 마파두부는 조금 내 취향이 아니라,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지면 매콤달콤한 스타일로 산초나 초피 같은 것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버전으로 해 먹는 편이다. 고기도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선호하고. 매운맛은 최대한 줄이고 달달한 맛을 더 살린, 거의 일본식 마파두부에 가까운 느낌이긴 하다. 따끈따끈한 흰쌀밥에 뜨끈뜨끈한 마파두부의 궁합은 정말… 처음부터 덮밥으로 먹는 건 별로 선호하진 않지만, 밥이 조금 남았을 때 마파두부 끼얹어 쓱쓱 비벼 먹는 건 좋아한다. 하… 조만간 또 해 먹어야징!
크리스마스이브에 조촐하게 떡볶이 파티 (ft. 튀김&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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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벌써 몇 년째 크리스마스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서 뒹굴거리는 것으로 H와 합의를 보았다. 사실… 크리스마스 같은 거 그냥 휴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 지 오래라. ㅎ… 그래서 올해 이브는 집에서 단둘이 떡볶이 파티를 하기로 했다. 물론, 요리하는 건 나 혼자지만.(…) 그래도 역시 난 내가 직접 만든 떡볶이를 먹을 때 제일 만족도가 높은 듯!      이번에도 한솥 가득 떡볶이를 연성(떡 1㎏+어묵 1㎏)했다. 게다가 잊지 않고 튀김과 순대도 준비 완료.      삶은 달걀은 한 사람당 하나씩. 나는 떡볶이에 쌀떡파냐 밀떡파냐 상관없이 그냥 주어진 대로 해 먹는 편이지만, H는 압도적인 강경 쌀떡파이므로 집에서 떡볶이를 할 땐 무조건 쌀떡으로 요리한다. 그리고 떡볶이 속에 든..
2024 닌텐도 연말 결산 : 2024 Nintendo 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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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잡담
내 생애 첫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도 연말 결산 같은 걸 해주더라. 작년에도 했었나…? 안 했던 건지 내가 모르고 그냥 지나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닌텐도 스위치 2년 차. 첫 연말 결산을 해보았다.      나는 올해 닌텐도 스위치로 총 4개의 게임을 539시간 플레이했다고 한다. 이 플레이타임의 대부분은 아무래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겠지…      이것 보라지. 모동숲 플레이타임이 너무나도 압도적인 것;; 근데 좀 이상한 게, 아무리 봐도 『짱구는 못말려 탄광마을의 흰둥이』 플레이타임이 잘못 집계된 느낌인데…      분명히 10시간 이상 플레이했는데, 겨우 1시간으로 집계된 걸 보아하니 혹시… 집계 기준이 올해 11월까지인 건가…?? 그렇다면 이게 말이 될 것 같기도 하다. 12월 들어서 진..
스팀 STEAM 게임 : 2024년 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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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잡담
올해는 바쁜 와중에 진짜 열심히 게임을 했던 것 같다. 혐생에 치여 죽는다 죽는다 곡소리를 내면서도 끝끝내 게임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게 조금 신기하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게, 나란 놈…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게임을 잘 안 하던 놈이니까. 그나마 재미있게 하던 게임이라고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과 웹게임 피플게임이었는데, 그나마 피플게임마저 핑크릭이 사라지면서 완전히 연이 끊어졌고… 하여튼, 이젠 당당하게 내 취미에 게임도 들어갈 만한 일상이 된 듯! 히히 어쨌든. 올해의 스팀은,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올해 내가 플레이한 스팀 게임은 9개이며 달성한 도전 과제는 90개란다. 도전 과제는 아무래도 『페르소나 3 리로드』 덕분인 듯?      올해의 내 장르. 아무래도 내 취향을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