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이야기 : 과일 찹쌀떡 (딸기 · 감귤 · 파인애플 · 청포도)
·
도락道樂/식도락
얼마 전에 나 스스로에게 주는 소소한 생일 선물로 과일 모찌, 과일 찹쌀떡을 사 먹었다. 이 분야에서 아마도 상당한 인기인 것으로 아는 『모찌이야기』에서 딸기 · 감귤 · 파인애플 · 청포도 각 2개씩 총 8구짜리를 주문했다. 근데, 사실… 내가 원래 주문하려던 데는 다른 데였다. 하필이면 인스타그램에서 상당한 인기인인 어떤 분이 스토리로 하필 내가 주문하려던 곳을 소개하는 바람에 주문량이 폭주해서 막 품절이 뜨고 배송 기한 늦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유턴. 흐규규… 그래도 『모찌이야기』라면 어느 정도 이 업계에서 근본이 있는 정도라는 생각에 아쉬움은 일단 접었다. 4구씩 두 칸, 총 8구짜리 과일 찹쌀떡. 과일 찹쌀떡을 예쁘게 자르려면 명주실 같은 거로 자르기도 하던데, 난 그냥 날 ..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 텍골
·
도락道樂/소설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텍골 저└ 퓨전판타지└ 스토리튠즈 발행 유료 웹소설└─ 410화까지 열람 (총 536화 완결)잘 읽다가 내 기대와는 먼 스토리로 전개를 급커브 한 작가 덕에 하차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소설 속에 떨어지고 조용히 살던 김선우. 어느 날 소설 속 주인공이 죽었다. “……이걸 나보고 믿으라고?” 과거로 돌아왔다. 그것도 소설 속에 떨어졌던 첫날로.          자신이 읽던 소설 속에서 살아가게 된 김선우. 그는 평소에 작품 속에 떨어져도 자신만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작품 속 인물들이 모든 일을 해결하고 정해진 엔딩을 맞이할 거라 여겨 존재감을 지우고 스토리 전개에 영향이 갈만한 그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은 채 살아왔..
오랜만에 수육 보쌈 냠냠!
·
도락道樂/식도락
나이 한 살 덧없이 먹은 게 뭐 대단한가 싶다가도 괜히 생일이라면 유독 먹고 싶은 걸 해 먹게 되더라… 올해는 그게 돼지고기 수육이었다. 통삼겹살 사다가 오늘 아침부터 부랴부랴 쌈채소 씻고 고기 삶고 그랬다. 평소라면 수육 할 때 압력솥에 푹 쪄서 야들야들이 뭐야 흐물흐물에 가까울 정도로 삶는 편이지만, 뭔가 최근에는 심경의 변화가 좀 있었던 터라 조리법을 바꿨다. 그냥 냄비에 약 1시간 정도 삶아 야들야들하면서도 적당히 씹는 식감이 살아있게. 당연히 압력솥에 찌는 것보다 시간이 더 들어가지만, 냄비에 삶은 보람이 있는 식감이었다! 남은 삼겹살은 내일 구워 먹어야징~ 히히!
뚜레쥬르 : 더 고소한 호두 아몬드 케이크
·
도락道樂/식도락
올해 생일 케이크도 뚜레쥬르 케이크. 좀 다른 케이크를 먹어볼까 싶었지만, 하필 최근에 내가 좀 많이 아팠던 터라 그냥 간편하게 집 근처에서 가까운 뚜레쥬르의 케이크를 먹기로 했다. 케이크는 고민하고 고민하다 가을 신상인 듯한 ‘더 고소한 호두 아몬드 케이크’로 결정. ……밀가루가 아니라 가루쌀로 만든 케이크라나?      호두와 아몬드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내 취향일 게 분명한… 장식된 화이트초콜릿에도 견과류가 콕콕 박혀있다.      생각했던 것만큼 고소하고 달콤하고. 상상했던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정말 예상 그대로인 맛이었다. 애초에 견과류를 좋아해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그래도 먹고 나니, 역시 케이크는 초콜릿케이크가 가장 무난하게 취향을 안 탄다는 걸 깨달았다.(…) 자연스럽게 내년 생일에..
갑자기 일본식? 한국식? 마파두부가 땡겨서 대충 연성해 먹었다
·
도락道樂/식도락
정통 사천식 마파두부는 조금 내 취향이 아니라,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지면 매콤달콤한 스타일로 산초나 초피 같은 것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버전으로 해 먹는 편이다. 고기도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선호하고. 매운맛은 최대한 줄이고 달달한 맛을 더 살린, 거의 일본식 마파두부에 가까운 느낌이긴 하다. 따끈따끈한 흰쌀밥에 뜨끈뜨끈한 마파두부의 궁합은 정말… 처음부터 덮밥으로 먹는 건 별로 선호하진 않지만, 밥이 조금 남았을 때 마파두부 끼얹어 쓱쓱 비벼 먹는 건 좋아한다. 하… 조만간 또 해 먹어야징!
크리스마스이브에 조촐하게 떡볶이 파티 (ft. 튀김&순대)
·
도락道樂/식도락
벌써 몇 년째 크리스마스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서 뒹굴거리는 것으로 H와 합의를 보았다. 사실… 크리스마스 같은 거 그냥 휴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 지 오래라. ㅎ… 그래서 올해 이브는 집에서 단둘이 떡볶이 파티를 하기로 했다. 물론, 요리하는 건 나 혼자지만.(…) 그래도 역시 난 내가 직접 만든 떡볶이를 먹을 때 제일 만족도가 높은 듯!      이번에도 한솥 가득 떡볶이를 연성(떡 1㎏+어묵 1㎏)했다. 게다가 잊지 않고 튀김과 순대도 준비 완료.      삶은 달걀은 한 사람당 하나씩. 나는 떡볶이에 쌀떡파냐 밀떡파냐 상관없이 그냥 주어진 대로 해 먹는 편이지만, H는 압도적인 강경 쌀떡파이므로 집에서 떡볶이를 할 땐 무조건 쌀떡으로 요리한다. 그리고 떡볶이 속에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