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군만두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져서 어쩔 수 없이 간짜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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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가끔 이상할 정도로 평소에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일이 막 하고 싶어지고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군만두, 그것도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막 퍼주는 그런 군만두가 느닷없이 무지막지하게 먹고 싶어졌더랬다. 진짜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초 뜬금없이. 그런데, 중식집에서 군만두만 하나 덜렁 배달해 주지는 않을 게 아닌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이드(?)로 평소에 주로 먹던 간짜장을 추가하여 군만두를 주문했다.(…) 평소 주문해 먹던 중식집들이 하필 전부 쉬는 날이라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서 주문. 아니이… 세상이 날 억까해도 이렇게까지 억까할 수 있는 건가?? 한 곳은 정기 휴일이라 그렇다 치더도 다른 데는 갑자기 임시 휴일이라고??? 그렇다고 인연을 끊어버린 옛 단골집을 다시 찾기는 또 싫어서 새로운 중식..
쉐프의 생안심 탕수육 : 역시 김피탕은 주기적으로 먹어줘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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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내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김치 피자 탕수육을 좋아하게 된 건지는 모를 일이다. 그저 음식 중에 탕수육을 워낙에 좋아했는데, 내게 김피탕의 첫인상은 그냥 내 최애 중 하나인 탕수육을 가지고 장난질 해놓은 듯한 느낌이었거늘… 이렇게까지 주기적으로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 될 줄은 정말로 몰랐다. 내가 김피탕을 주문할 때는, 늘 넉넉하게 시키는 편이다. 혼자 먹을 땐 중 사이즈로, 둘이 먹을 때는 대 사이즈로. 분명히 먹다 남을 텐데 왜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나 싶겠지만, 남은 김피탕을 밤참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사이즈는 늘 중 아니면 대로. 이번에는 혼자 먹을 예정이기에 중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사이즈에 변화가 있든 없든 추가로 늘 김치와 치즈 추가는 필수!! 김치 피자 탕수육인 만큼, ..
날이 서늘해진 후 묘하게 자주 해 먹게 되는 떡만둣국 (ft. 피코크 생돈육 왕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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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원래도 워낙에 좋아하던 음식이었는데, 날이 서늘해진 이후로 진짜 너무 자주 해 먹고 있는 게 바로 떡만둣국이다. 만두 자체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떡국도 좋아하는 터라, 떡만둣국이라면 아주 그냥… ㅎ… 어쨌든, 집에서 정말 가볍고 빠르게 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육수는 멸치육수 베이스도 좋고 사골육수 베이스도 좋아하는 편. 그래도 자주 사용하게 되는 건 사골육수 베이스인듯하다. 좀 더 제대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와 달리, 이렇게 일상적으로 한 끼 때우기 위한 식사로 할 때는 달걀지단도 생략해 버리는 편이다. 그냥 끓일 때 국물에 달걀을 풀어버리는 편이 사실 훨씬 더 내 취향에 가까운 방식이기도 하고. 떡만둣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만두인데… 이번에 사용한 만두는 이마트의 피코크 생돈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