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국밥의 계절이 아닌가 한다… 라고 핑계 대며 순대국밥 먹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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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한여름에도 국밥을 자주 찾는 내가 말하기는 좀 그런 것 같지만, 요즘 날씨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국밥에 딱 맞는 계절이 온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추운 겨울에도 같은 소리를 하겠지만, 어쨌든!! 요즘 날이 많이 선선해진 게 평소보다 좀 더 격하게 국밥이 땡기는 요즘.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 뭐. 그리고 이 집은 국밥도 국밥이지만, 순대도 맛있어서 순대도 추가로 주문했다. 순대가 언제 어디서든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찰순대라 해도 그 찰순대를 어느 회사에서 만드느냐도 중요한 듯. 각 분식집을 비롯해 순댓국집 등에서 쓰는 찰순대마다 다 다른 데서 납품받다 보니 내 취향에 맞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는 건 당연한 것. 이 집 순대는 내 취향에 참 잘 맞는 순대 중 하나다. 기본 순대국밥도 참 푸짐하게 주는 집이..
우리할매떡복이! 가래떡 떡볶이는 아무래도 여기가 최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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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사실… 떡볶이는 내가 함부로 자신할 정도로 자신 있게 솜씨를 부릴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인 터라, 그렇게 자주 사 먹는 편은 아니다. 어설픈 곳의 떡볶이를 사 먹었다가 입맛 버리느니 차라리 내 취향의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 훨씬 낫다고 여기니까. 그런데, 그런 마인드임에도 내가 가끔 사 먹는 떡볶이 브랜드가 몇 개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우리할매떡볶이〕의 가래떡 떡볶이. 요즘 너무 혐생을 보내느라 심신이 허해져서 오랜만에 떡볶이를 배달해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주문하려고 보니,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우리 동네 〔우리할매떡볶이〕에서는 순대 내장을 안 팔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순대 메뉴에 내장도 같이 포함시킬지 말지 묻는 선택지가 생긴 것!! 당연히 순대 내장 포함을 선택하고..
신참떡볶이 첫 경험, 순대 세트를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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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 갔는데, 그사이에 못 보던 가게가 생긴 듯했다. 바로 신참떡볶이. 잘 몰랐는데, 꽤 인지도가 있는 떡볶이 프랜차인즈인 모양이었다. 매장은 2인용 테이블이 4개밖에 없을 정도로 협소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 강했다. 국물 떡볶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 같았는데, 최근에 가래떡 떡볶이에 푹 빠지기 전까지만 해도 국물 떡볶이에 미친 상태였기에 홀린 듯이 들어갔다. 메뉴가 뭔가 다양했는데, 떡볶이를 먹으려면 순대랑 튀김이 빠질 수가 없지 않겠는가. 마침, 세트 메뉴 구성 중에 순대 세트라는 게 보여 그걸로 주문해 보았다. 순대 세트의 메뉴 구성은, 기본 떡볶이에 찰순대, 그리고 튀김 메뉴인 어묵튀김 5개와 삼각당면만두 5개, 그리고 음료인 쿨피스로 되어있다. ── 난 지금도 좀 헷갈리는데… 이게 1인..
순대국밥 먹으러 갔다가 호기심에 주문한 ‘정식’, …병천순대인데 왜 ‘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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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자주 들르게 된 순대국밥집. 사실, 이곳은 간판에 순대로 유명한 ‘병천’을 내걸었을 정도로 순댓국에 들어가는 순대도 기본이 ‘병천순대’인 곳이었다. 얼마 전에 어떤 ‘고수’ 아저씨 손님 덕에 알게 된 국밥 순대 커스텀(?) 주문 【🔗관련링크】 이후 내 순댓국에는 무조건 ‘찰순대’만 들어가고 있지만 말이다. 난 불과 20대 때만 해도 ‘병천순대’는 순대 취급도 하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순대라는 존재는 오로지 ‘찰순대’만이 정답인 게 맞는 거였다. 어릴 때, 본고장이라는 말에 속아서 병천까지 직접 가 먹은 ‘병천순대’의 충격이 너무나도 컸던 터라 더더욱 쫄깃쫄깃한 당면 위주의 ‘찰순대’에 더 집착하게 된 걸지도… 세월이 흘러 나도 나이를 먹어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병천순대’도 덥석덥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