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숲 1일 차 플레이에 관한 기록을 마무리하며, 1일 차에서 파밍 한 생물들을 한 번 모아보았다. 개인적으로, 게임할 때 스크린샷 찍는 게 좀 서툰 터라 누락된 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모동숲은 그나마 제대로 찍어보려고 나름 노력을 했으니 그렇게 많이 누락되지는 않았을 거다.
■ 붕어
강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 아닐까 싶다. 1일 차에서만 꽤 많이 잡은 걸로 기억한다.
■ 오징어
오징어 역시 바다에서 참 자주 잡히는 듯.
■ 거미
나뭇가지 파밍을 위해 나무를 흔들었더니, 거미가 줄을 타고 갑자기 쑥 내려오더라.
잽싸게 잠자리채를 꺼내 획 낚아채는 데에 성공했다!
■ 도롱이벌레
이 녀석도 거미와 마찬가지로 나뭇가지 파밍을 위해 흔든 나무에서 쑥 내려왔다.
역시 잠자리채를 휘둘러 잡을 수 있다.
■ 늑대거북
강에서 잡은 것.
처음에 대뜸 엄청 커다란 게 휙 낚여와서 깜짝 놀랐다.
늑대거북이라서 사람도 무나…? 어쨌든, 물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니 더 쫄리는 느낌.
■ 황어
강에서 잡은 어종으로, 뭐가 마이너한지는 잘 모르겠다.(…)
■ 큰입배스
지난 4월 한 달간 너무 하이랄배스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큰입배스라는 걸 잡을 때마다 좀 반갑다…
■ 농어
이건 좀 애증의 어종이랄까…
우리 섬 라온제나도만 그런가, 바다에서 진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 바로 이 농어다. 이제 그만 좀 잡혔으면 싶을 정도.
■ 전갱이
전갱이 튀김 참 좋아하는데…
이 어종도 나름 자주 잡히는 어종인 듯.
■ 쏠배감펭
이름도 낯선, 처음 보는 어종이다.
한밤중에 플레이하며 잡아서 이렇게 보면 가시가 예쁜지 어떤지 잘 구분하기도 어렵더라.
■ 흰동가리
얘 뭔가 그, 니모인가… 그거 닮지 않았나 싶은…
말미잘과 단짝이라는 건 같이 먹을 때 궁합이 좋다는 걸까, 아니면 종종 함께 잡힌다는 걸까…?
■ 넙치
얘는 왜 잡힐 때마다 가자미로 착각하는 거지…??
■ 메기
굉장히 익숙한 민물 생선.
모동숲 하면서 느끼기도 한 건데, 새삼 이렇게 따로 정리하면서 재차 확인하니 생물들 묘사 퀄리티가 진짜 대박인 듯.
■ 도미
오… 맛있는 도미!!
이런 어종이 많이 잡혀야 할 텐데… 농어 같은 거 말고…(…)
바로 밑의 몹쓸 아재 개그는 못 본 척해 두기로.(…)
── 이렇게, 1일 차에 잡은 생물들을 되도록 모두 기록해 보았다. 누락된 게 있는지 있다면 그게 뭔지, 벌써 기억도 안 나지만, 하여튼 그 짧은 시간 동안 참 열심히 잡고 또 잡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번외,
■ 장화
바다에서는 이런 쓰레기(?)들이 낚이기도 한다.
쓰레기가 낚였다고 낙담하지 말고, 그 쓰레기를 통해 DIY 레시피를 떠올릴 수 있으니 좋게 생각하면 될 듯!
단… 돌은 좀…(…)
어쨌든, 장화는 하나만 더 파밍 하면 재활용(?)해서 직접 착용이 가능하더라.
■ 빈 통조림 캔
얘는 레시피가 진짜 초간단이더라.
일종의 인테리어 소품 같은 거였는데, 2일 차에 제작해서 집 앞에 배치해 두었다.
── 아직은 쓰레기라고는 돌멩이 아니면 장화, 빈 통조림 캔 밖에 나오질 않았지만, 뭔가 다른 것도 나오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내가 있었다. 이왕이면 장화 말고 빈 통조림 캔 같은 인테리어도 가능한 것들의 레시피를 가진 걸 낚았으면…
1일 차 플레이는, 늦은 저녁 시간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쭉 어두워서 스크린샷 찍어둔 것들을 살펴보면 뭔가 좀 이래저래 아쉬웠다. 그래픽 자체 퀄리티가 꽤 상당해서 날이 밝을 때 플레이하면 정말 예쁘고 볼 게 많을 것 같은 느낌이 강했고, 현재 4일 차 플레이 중인데 그 예상은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