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사당 챌린지 · 도둑맞은 보주 -1-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사당 챌린지 · 도둑맞은 보주 -2-
겨우 이가단을 물리치자, 바로 이벤트 컷 신이 시작된다.
난데없는 고백 타임…
아 씨발, 그럼 느닷없이 길 가다가 이가단 놈에게 습격당했던 이유가 이 새끼 때문이야…?!?!? 아니 젠장, 그때는 타임 록+도 없는 상태라서 그냥 존나 쳐맞다가 ‘요정’만 한 다섯 정도 날려 먹은 후 겨우 해치웠는데 시발 진짜 내 소중한 ‘요정’의 원수가 이놈이었어?!
이 새끼 지는 이가단이 아니었던 척 쩌네…
아 빈정 상해…
아니 근데, 그건 내─링크─가 알아서 할 문제고.
너 이 배신자 새끼야. 너 때문에 습격당했던 과거는 어쩔 거고, 그간 무슨 사연이 있든 저질러온 배신행위는 어쩔 거야. 뭔데 인제 와서 든든한 조력자 포지션으로 둔갑하려고 수작을 부리지…? 내가 젤다 야숨의 스토리 하나하나 참 감동스럽게 봤지만, 이 도둑맞은 보주 챌린지의 스토리만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
게다가 더 분한 건, 이가단 놈이 죽고 아무것도 남긴 게 없다는 사실이다…(…)
빌어먹을……
하여튼, 두런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 일단 사당 챌린지를 마저 완수해야겠기에,
보주를 대좌에 가져다 두었더니, 느닷없이 시련의 사당이 땅에서 솟구쳐 올랐다!
넌 닥치고 있어……
입만 열면 개소리인데 코코나와 푸리코를 인질 삼아 들이미니 진짜 분한데 어쩔 도리가 없다 젠장… 내가 이래서 젤다 야숨 속 스토리 중 두런 스토리를 제일 싫어하는 거다. 미니 챌린지였던 코코나의 키친을 수행하며 그 아이가 죽은 엄마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보고 겪었기에, 딸 핑계 대면서 자기 살길 찾는 두런 새끼가 도무지 용서가 안 된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미니 챌린지 · 코코나의 키친 🍽️
결국, 주인공인 링크는 용서하고 비밀을 지켜주겠지만… 플레이어로서 나는 불만이 많다. 그렇다고 두런의 정체와 그간 해온 배신행위를 모두 폭로하면 코코나와 푸리코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너무나도 눈에 훤해서 그저 속으로 쌍욕을 박고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어 더 분해…!!
하여튼간에,
사당 챌린지 자체는 클리어됐다.
그리고 이 라나·로키의 사당은, 고맙게도 ‘축복의 사당’이란 것에 속한 사당인지라 시련 같은 거 일절 없이 보물상자에서 아이템만 챙기고 바로 극복의 증표만 받으면 클리어되는 아주 고마운 사당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사당까지 클리어하고 나와 다시 임파의 집으로 돌아가,
파야에게 보고까지 마치는 걸로 이번 사당 챌린지는 완벽하게 끝을 맺게 되었다.
타임 록+ 능력을 얻자마자 기고만장해서 이 챌린지에 도전을 하긴 했다만…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얻어도 그것을 효율적으로 써먹을 피지컬이 처참하면 결과도 처참할 수밖에 없다는 걸 절절하게 깨달은 챌린지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게 이가단을 물리치긴 했지만 그래도 결과가 아무리 좋다지만 그 과정이 참……(…) 하… 게임 잘하는 사람들 너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