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사당 챌린지 · 도둑맞은 보주 -1-
파야를 진정시켜 주고 임파의 집에서 나오니 어느덧 밤.
멀찍이 거리를 두고 떨어져 복장을 은밀 세트─은밀 마스크, 은밀 슈트, 은밀 타이츠─로 갈아입혀 준다. 참고로, 현재 링크의 은밀 세트는 두 번에 걸쳐 대요정에게 강화를 받아 세트 보너스로 ‘야간 이동 스피드 업’ 상태.
가만히 서서 기다리고 있자니, 22시쯤 되는 순간 드디어 범인─두런─이 움직임을 보인다.
어느 정도 거리를 벌리고 떨어져서 조용히 따라갔더니,
갑자기 급발진하는 두런!
하지만 들킨 건 아니다!
그도 그럴 게,
링크가 들킨 게 아니라 이가단 놈이 등장했기 때문.
참고로 이가단이란, 재앙 가논에게 빌붙어 가논을 추종하는 인류의 배신자 같은 포지션이랄까…?
하여튼,
임파의 집을 지키는 문지기 두런은 이가단이었다.
문제는……
이가단이 링크의 존재를 알아챘다는 것!
어쩔 수 없이 내가 그렇게 질색팔색을 해왔던 이가단과의 전투가…!
하지만, 이때를 위해 준비해 온 것!
── 바로 타임 록+의 능력!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시커 스톤 모든 아이템 파워 업 완료
이럴 줄 알고, 아까 임파의 집 멀리서 대기하며 시커 스톤의 아이템을 타임 록+로 미리 맞춰두고 무기도 현재 들고 있는 것 중 가장 강한 무기인 공격력이 무려 52나 되는 왕가의 양손검으로 세팅해 준 상태!
이벤트 컷 신이 끝나자마자 바로 타임 록+로 이가단 놈의 움직임을 멈춰두고 화살부터 날려주었다. 타임 록이 풀리자마자 달려가서 왕가의 양손검으로 후려치기 등으로 열심히 때려줬지만, 아니나 다를까 이 처참한 게임 피지컬이 잘 따라주지 못해 아까운 ‘요정’만 둘 정도 날려 먹어야만 했다. OTL
그래도 어떻게든 이가단을 물리치기는 했다.
아니이, 분명히 이 전투를 대비해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그랬는데 도저히 이 썩을 놈의 몸뚱이가 생각을 따라가질 못해…! 어휴 분통 터져!!! ── 그래도 급이 꽤 높아 보이는 이가단 놈을 물리쳐서 뿌듯하긴 하더라. 두 번 정도 ‘요정’의 신세를 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