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라넬 지방 습원의 마구간에 도착한 링크.
반가운 얼굴들이 몇 보이는 가운데, 저 앞에서 이젤과 캔버스를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는 칸기스를 만날 수 있었다. ── 참고로 칸기스는 카카리코 마을에서 메인 챌린지 중 하나인 요정의 샘 찾기를 함께 한 화가로, 각지의 마구간에서 볼 수 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요정의 샘 찾기 챌린지 · 대요정의 샘
링크를 기억하고 있던 칸기스.
칸기스는 시커 스톤의 사진기 속 앨범을 보여주면 해당 위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장소를 가르쳐 준다.
링크가 사진을 보여주자,
사진 속 장소에 대한 힌트를 주는 칸기스.
그 대사에서 얻은 힌트로 대략적인 위치를 측정해 지도에서 맵 핀을 찍어준 후, 바로 이동했다.
── 그리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기억 포인트가…!
바로 기억을 되살려 주자. (그나저나 맵 핀을 너무 동떨어져 있는 데에다 찍어버렸네;;)
기억 재생 ON…!
시기는 아무래도 재앙 가논이 부활한 후인 듯.
비가 쏟아지는 숲속을 달려 어디론가 도망치고 있는 듯한 링크와 젤다 공주.
부활과 동시에 하이랄이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빼앗아 오히려 역공을 취한 재앙 가논 때문에 네 명의 영걸과 국왕, 백성들까지 큰 희생이 있었다. 그런 상황이 되었음에도 ‘봉인의 힘’을 각성하지 못한 자신에게 절망해 링크의 품에서 오열하는 젤다 공주.
하필 떠올려도 이런 슬픈 기억을 떠올리다니……
모험 수첩에 적힌 사진의 제목도 하필 ‘절망’이다.
이번에 떠올린 사진기의 기억은 아무래도 거의 마지막에 가까운 기억인 듯하다. 그러니까, 100년 전에 링크가 회생의 사당으로 옮겨지기 직전에서 바로 앞 정도…? 기억을 떠올리는 순서가 좀 많이 널뛰는 듯한 기분이기는 한데, 뭐 순서대로 차곡차곡 떠올리는 것보다 그저 발 닿는 곳에서 때마다 뒤죽박죽 순서 없이 떠올리는 게 더 말이 되는 거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