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프러포즈
パーフェクトプロポーズ
└ 원작 : 츠루카메 마요(鶴亀まよ) 원작 만화 〔퍼펙트 프러포즈〕 (海王社 / GUSH COMICS)
└ 감독 : 호라이 타다아키(宝来忠昭)
└ 각본 : 미야모토 타케시(宮本武史)
└ 출연 : 카네코 슌야(金子隼也), 노무라 코타(野村康太), 外
└ 장르 : BL / 로맨스 / 드라마 / 재회 / 동거 / 소꿉친구
└ 방영 : 2024년 후지TV(フジテレビ), 6부작
└ 등급 : 19세 이상 시청
└─ 스트리밍 : 웨이브 wavve / 티빙 TVING / 왓챠 WATCHA / 헤븐리 Heavenly
개인적으로 마무리가 쪼~끔! 아쉽지만, 히로쿠니와 카이의 심적 성장을 잘 다룬 것 같은 수작 느낌!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일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회사원 히로쿠니의 앞에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카이가 나타난다. 카이는 살 곳이 없다며 당분간 함께 지내자고 부탁하고, 히로쿠니에게 밥을 차려주는 조건으로 동거를 시작한다.
사실 배우 카네코 슌야(와타리 히로쿠니 역) 때문에 본 드라마였다. 물론, BL 드라마라서 본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주연이 카네코 슌야였기에 이 드라마는 정말 꼭 보고 싶었다. 그런데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정작 내가 홀랑 빠져버린 건 후카야 카이를 연기한 노무라 코타였다…
뭔가, 작품의 소재 자체가 완전 내 취향이었다.
에피소드마다 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등장하고, 서로의 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힐링하면서 성장하는 히로쿠니와 카이의 관계성도 너무 좋았다. 히로쿠니는 히로쿠니 나름대로 카이의 오랜 결함을 채워주고 보듬어주었고, 카이는 정작 자기 자신조차 위태로운 와중에도 히로쿠니를 챙겨주고 지탱해 주는 게 너무 좋았다.
그야말로 가슴이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단지…
6부작 내내 히로쿠니가 얼른 저 좆 같은 회사를 탈출하기만을 기원하고 기원했는데, 마지막 에피소드에 가서야 겨우 탈출한 게 조금 불만이 크다. 얼른 퇴사해서 더 많이 카이와 꽁냥거리기를 그토록 원했는데… 아으! 이거 원작 코믹스도 이렇게 끝나버리는 전개인가?? 지금 카트에 넣어둔 상태인데, 원작 코믹스 전개도 이러면 구매하는 걸 조금 망설이게 될지도…
회사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까, 카이 없었으면 히로쿠니는 얼마 안 가 유명을 달리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
드라마 보는 내내 히로쿠니의 회사 에피소드만 나오면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
어쨌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라도 탈출해서 어찌나 안도감이 들던지…
아니 근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이 작품이 어째서 19금인 건지…?
뭔가 그럴듯한 베드신이라도 있었으면 억울하지 않겠지만, 이건 뭐…
하여튼.
오랜만에 본 벨 드라마가 꽤 가볍게 보기 괜찮은 벨 드라마라서 굉장히 만족스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