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식사
全ラ飯
└ 감독 : 카토 미사토(かとうみさと), 카토 아야카(加藤綾佳), 카와사키 료(川崎僚)
└ 각본 : 오오쿠보 토모미(大久保ともみ), 카와사키 료(川崎僚), 코다마 요리코(児玉頼子)
└ 감수 : 요리연구가 야미(ヤミー)
└ 출연 : 콘도 쇼리(近藤頌利), 유타로(ゆうたろう), 카타야마 유키(片山友希), 증소종(曾少宗), 外
└ 장르 : BL / 로맨스 / 요리 / 미식 / 러브 코미디 / 힐링 / 성장
└ 방영 : 2023년 칸사이TV(関西テレビ), 12부작
└ 등급 : 15세 이상
└─ 스트리밍 : 웨이브 wavve / 왓챠 WATCHA / 티빙 TVING
도중에 너무 삽질하고 답답해서 하차 욕구 세게 잡혔었으나 어떻게든 보긴 봤다…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엘리트 회사원이면서 인성도 좋아 호감도도 높은 이치죠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모든 걸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밥을 먹는 것. 일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사람들의 평판에 신경 쓰느라 지친 하루하루를 보내는 와중에 돌아가신 할머니로부터 온 편지를 계기로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그곳에서 만난 한 청년에게 알몸으로 식사하는 걸 들키고 만다. 할머니가 남기신 레시피 노트를 계기로 일에 쫓겨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되찾아간다.
알몸과 미식, BL이라는 소재를 버무려 놓은 소재라서 꽤 기대하고 본 드라마다.
주인공 이치죠 소우타(콘도 쇼리 분)가 키도 크고 슈트빨도 제법 살고 얼굴도 잘생겨서 진짜 기대가 컸었는데, 막상 알몸이 된 그의 실루엣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달까.(…) 좀 더 근육이 붙었으면 진짜 보기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제법 크게 남았더랬다.
두 주인공 이치죠 소우타와 미키 마히로(유타로 분)의 서사도 좋고 관계성도 좋은 데다 드라마에서 주로 다루는 소재가 ‘요리’이다 보니 정말 취향에 맞아 재미있게 봤더랬다. ……그런데 개인 평점이 왜 이 지경이냐 하면, ‘러브’ 쪽에서 너무 삽질을 해댔기에 대폭 깎인 점이 있다.
게다가 2023년에 제작된 드라마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진부하고 낡아빠진 전개가 진심으로 하차 욕구를 일으켰을 정도. 그래도 어떻게든 그 답답함을 참고 끝까지 보기는 했다. 그럼에도 ‘러브’ 요소가 턱없이 부족하고 또 부족해 개인 평점은 깎인 채로 오르지 않음.(…)
이 드라마가 대표적으로 내세운 게 ‘알몸’과 ‘사랑’ 그리고 ‘미식’인데, 성공한 건 ‘미식’ 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