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도쿄는…
4月の東京は…
└ 원작 : 하루(ハル) 원작 만화 〔4월의 도쿄는…〕 (大洋図書 / H&C Comics ihrHertZ)
└ 감독 : 이시바시 유호(石橋夕帆), 혼다 다이스케(本田大介), 키시다 마사요시(岸田雅喜)
└ 각본 : 미츠루 유우(三津留ゆう), 이시바시 유호(石橋夕帆)
└ 출연 : 사쿠라이 유우키(櫻井佑樹), 타카마츠 아로하(髙松アロハ), 후루카와 츠요시(古川毅), 外
└ 장르 : BL / 로맨스 / 오피스 / 첫사랑 / 재회
└ 방영 : 2023년 마이니치방송(毎日放送), 8부작
└ 등급 : 19세 이상
└─ 스트리밍 : 웨이브 wavve
작품 소재나 스토리 전개 같은 건 너무 내 취향인데, 배우의 비주얼이 살짝 언밸러스한 느낌이고 연기가 좀…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아메리카에서 귀국한 카즈마는 입사한 직장에서 중학생 시절 절친이자 첫 상대였던 렌과 재회한다. 들뜨는 카즈마와 달리 렌은 어째선지 냉담한 태도로 중학생 때의 이야기를 피하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느날 밤 두 사람은 다시 관계를 갖게 되는데!?
10년 만에 도쿄에서 재회한,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카즈마와 렌의 애절하고 예쁜 사랑 이야기…이지만, 10년 전의 일로 혼자서 엄청난 아픔과 짐을 짊어져야만 했던 이시하라 렌(타카마츠 하로하 분)의 서사가 진짜 눈물 나게 슬프고 안타까워서 드라마 보는 내내 가슴 아팠다.
다만, 타키자와 카즈마를 연기한 사쿠라이 유우키 배우는 뭔가 캐릭터와 비주얼이 좀 언밸런스한 느낌인 데다 뭐랄까 연기력이 좀, 아니 상당히 별로였다. 그래서 이 절절한 둘의 서사를 감상하면서 종종 몰입이 깨지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굉장히 내 취향에 딱 맞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바로 원작 코믹스를 결제했고, 추가로 후일담이 들어가 있다는 스핀오프 작품까지 결제해 버렸다.
드라마는 이런저런 요소가 좀 별로인 것도 있고 몰입을 깨는 부분도 드문드문 있어서, 더 자세한 감상은 원작 코믹스를 완독한 후 따로 작성해볼까 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카즈마와 렌이 카즈마의 어머니를 만나 관계를 회복하고 오해를 푸는 신에서 어머니가 렌에게 아버지에게 연락해 보라는 개쌉소리를 남기고 유유히 사라지는데, 난 이 장면이 진짜진짜 너무너무 불호여서 완전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원작 코믹스에서 이 부분 어떻게 그려냈을지 좀 궁금하면서 불안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