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떡볶이 첫 경험, 순대 세트를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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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노원에 갔는데, 그사이에 못 보던 가게가 생긴 듯했다. 바로 신참떡볶이. 잘 몰랐는데, 꽤 인지도가 있는 떡볶이 프랜차인즈인 모양이었다. 매장은 2인용 테이블이 4개밖에 없을 정도로 협소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 강했다. 국물 떡볶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 같았는데, 최근에 가래떡 떡볶이에 푹 빠지기 전까지만 해도 국물 떡볶이에 미친 상태였기에 홀린 듯이 들어갔다. 메뉴가 뭔가 다양했는데, 떡볶이를 먹으려면 순대랑 튀김이 빠질 수가 없지 않겠는가. 마침, 세트 메뉴 구성 중에 순대 세트라는 게 보여 그걸로 주문해 보았다. 순대 세트의 메뉴 구성은, 기본 떡볶이에 찰순대, 그리고 튀김 메뉴인 어묵튀김 5개와 삼각당면만두 5개, 그리고 음료인 쿨피스로 되어있다. ── 난 지금도 좀 헷갈리는데… 이게 1인..
순대국밥 먹으러 갔다가 호기심에 주문한 ‘정식’, …병천순대인데 왜 ‘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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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자주 들르게 된 순대국밥집. 사실, 이곳은 간판에 순대로 유명한 ‘병천’을 내걸었을 정도로 순댓국에 들어가는 순대도 기본이 ‘병천순대’인 곳이었다. 얼마 전에 어떤 ‘고수’ 아저씨 손님 덕에 알게 된 국밥 순대 커스텀(?) 주문 【🔗관련링크】 이후 내 순댓국에는 무조건 ‘찰순대’만 들어가고 있지만 말이다. 난 불과 20대 때만 해도 ‘병천순대’는 순대 취급도 하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순대라는 존재는 오로지 ‘찰순대’만이 정답인 게 맞는 거였다. 어릴 때, 본고장이라는 말에 속아서 병천까지 직접 가 먹은 ‘병천순대’의 충격이 너무나도 컸던 터라 더더욱 쫄깃쫄깃한 당면 위주의 ‘찰순대’에 더 집착하게 된 걸지도… 세월이 흘러 나도 나이를 먹어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병천순대’도 덥석덥석 ..
국밥 위주로 갑시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내가 좋아하는 찰순대를 넣어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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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국밥 많이 먹는 것 같다. ……특히 순대국밥을 엄청 자주 먹는데, 내가 워낙 순대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가끔 고기 듬뿍 들어간 돼지국밥도 먹고 설렁탕이나 갈비탕도 먹어준다. 그래도 순대국밥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건 어쩔 수 없을 듯. 세팅이 뭔가 익숙하다… 그렇다. 자주 들리는 순대국밥집이다. 이 정도면 이제는 제법 단골이라고 자신감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 자주 드나든 것 같은데… 이번에 난 단골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막 자리에 앉아 주문하려 할 때였다. 어떤 아저씨 손님 한 분이 희한하게 국밥을 주문하시는 거다. ── ‘국밥 하나 주시는데, 부속 고기들은 전부 빼고 순대만 넣어서 주세요. 순대는 찰순대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