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고수 고추순대, 호기심에 질렀다가 대박 터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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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워낙 순대에 환장하는 터라 집에서 간단하게 주전부리로 먹을 순대를 사다가 쟁여두는 편이다. 순대라면 다 좋지만, 그래도 가장 선호하는 건 당면이 꽉 들어찬 찰순대인데 찰순대 위주로 검색해서 이래저래 알아보다 보니, ‘맛의고수’라는 브랜드를 단 게 그간 꽤 자주 눈에 들어왔더랬다. 이번에 내가 산 고추순대도 있고 마늘순대도 있고. 마늘순대는 리뷰를 보니 순대 속에 진짜 편으로 썬 마늘이 그냥 들어가 있어서 패스. 나 같은 초특급 맵찔이도 그냥 좀 매콤한 수준이라는 말에 그냥 한번 질러보았다. 포장지에는 포장된 상태 그대로 끓는 물에 10분 끓이라고 되어있는데, 판매 페이지 상세 소개에서는 포장된 상태 그대로 끓는 물에 5분 끓인 후 불을 끄고 5분 뜸을 들인 다음, 꺼내 포장을 벗겨 순대를 찬물에 씻어준 ..
얌샘김밥 : 물쫄면 & 왕소시지김밥 & 쫄깃진미채김밥, 오랜만에 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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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이상하게 더워진 영향일까, 벌써 시원한 게 너무너무 땡기더라. 가령, 물쫄면… 같은 것? 워낙 쫄면을 좋아하지만, 역시 더운 날에는 시원한 살얼음 육수를 부은 물쫄면이 제격 아니겠나! 그래서 배달앱을 켜고 찜 목록에 들어갔는데, 내가 자주 물쫄면을 시켜 먹던 가게가 그사이 또 증발함… OTL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데를 찾다가 그냥 『얌샘김밥』에서 주문했다. 물쫄면과 얌샘불고기 세트로. 거기에 왕소시지김밥과 쫄깃진미채김밥 한 줄씩 추가하고 분식집 표 탕수육까지 사이드메뉴로 넣어서… 최근 내 경향이 이상하게, 뻔히 다 못 먹을 걸 알면서도 좀 과하게 배달시키는 점이 있는데 이게 좀 고민이긴 하다. 너무 먹고 싶었던 물쫄면. 아니 근데, 왜 곱빼기는 안 되는 거냐… 난 무조건 면류는 곱빼기여야 하..
쫄면과 함께 꼬마김밥 4종 (돈가스/참치/햄치즈/크래미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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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먹은 분식인데, 어디서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상표가 잘 기억이 안 나서…(…) 평소에 쫄면을 굉장히 좋아하는 난, 처음 가보는 분식집에서는 웬만하면 쫄면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보려고 노력한다. 예전에는 무조건 쫄면 고! 였지만, 초특급 맵찔이로 전락한 지금은, 이 선택에 복불복이 걸리면서 약간의 운을 시험해 보는 그런 행동이 된 것이다. 어쨌든, 이번에 우연히 처음 들린 분식집에서도 좀 고민하다가 매우면 김밥으로 때우자 싶어 꼬마김밥 4종과 함께 쫄면을 주문했더랬다. 쫄면의 소스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맵찔이인 내게 아슬아슬하게 괜찮을 정도의 맵기였지만, 무난하게 맛있는 소스였다. 다만… 난 쫄면에 채소가 아주 듬뿍듬뿍 들어가는 스타일을 굉장히 선호하기 때문에, 고작 이 정도의 채소 고명은 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