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 대량 생산, 이쯤 되면 그냥 취미생활 같은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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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워낙 주기적으로 김치볶음밥 대량 생산 작업을 하고는 한다만… 최근 들어 너무 자주 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만큼 많이 만드는데도 금방 먹어 치우고 또 잔뜩 만들고를 반복하는 느낌? 그나마 블로그에는 포스팅을 자제하는 편이기는 한데… 어쨌든, 최근엔 더 자주 먹고 있는 것 같긴 하다. 가장 무난하고 그만큼 호불호도 없고, 질리지도 않으니… 이 팬 하나가 약 4인분 정도 하는 양이 된다. 이 팬으로 두 번 볶아 총 8~9인분 정도를 만들었다.(…) 그래도 늘 그래왔듯 또 빠른 속도로 없어지겠지…… 요즘 컵라면 하나랑 김치볶음밥 한 그릇 같이 먹는 걸 즐기는 편인 터라. 대량 생산 직후 시식은 또 못 참지…! 달걀프라이 반숙으로 하나 올려서 냠!! 다음번 김치볶음밥은 베이컨을 넣고 해볼까……?
김치볶음밥 대량 생산의 때가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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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사실… 그럴 일은 극히 드물지만, 입맛이 없을 때를 대비해서 주기적으로 간단하게 먹을 요리를 한 번에 잔뜩 해서 쟁여두는 작업을 하고는 한다. 그게 높은 확률로 매번 김치볶음밥인 거고. 솔직히, 귀찮아서 뭘 해 먹기 싫고 그럴 땐 냉동고에서 김치볶음밥 쟁여둔 걸 꺼내 데워먹으면 진짜 개꿀이니. 김치볶음밥에 들어가는 부재료는 때에 따라 또는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햄, 스팸, 소시지, 베이컨, 돼지고기 다짐육, 참치 등…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건 소시지다. 그렇게 매번 대량으로 볶은 김치볶음밥을 전용 용기에 차곡차곡 나눠 담아 냉동고로. 소분하기 전에 일단 시식. 이번에도 달걀프라이는 귀찮아서 생략.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굳이 없어도 맛있는 게 또 김치볶음밥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맛있으면 됐지 뭐.
물 조절 실패한 결과물, 진밥을 처리하고자 또다시 김치볶음밥 대량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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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정신을 어따 팔아먹었는지 모르겠는데, 평소에 하지도 않았고 하지 않았을 실수를 하고 말았다. 물 조절에 실패한 결과, 상당히 진밥이 지어지고 말았다… OTL 내 취향은 적당한 찰기를 유지하되 고슬고슬함도 살아있는 된밥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난 조금만 밥이 질어도 먹을 때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 밥을 억지로 먹으면 높은 확률로 체한다.(…) 유난을 떤다고 뭐라 해도 할 말은 없다만, 진짜 그 정도로 진밥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이미 잔뜩 해놓은 밥을 버리기도 아깝지 않은가. 그래서, 볶았다.(…) 서둘러 김치를 썰고 햄을 썰고 김치볶음밥을 대량으로 제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 한차례 대량생산 했던 김치볶음밥을 야금야금 다 해치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대량생산이라니… 이건 마치..
밥솥 고장 난 김에 김치볶음밥 대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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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게도 주말인데 밥솥이 고장 났다. 물론 돌솥이나 냄비에 밥을 해도 되기는 한데… 밥솥이 말을 안 들으니 뭔가 해 먹겠다는 의욕 자체가 급속도로 사라져가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저녁을 아예 먹지 말까, 싶었다가도 그래도 굶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배달이라도 시키려 했지만 그래도 이참에 떨어진 즉석밥을 사서 쟁여두기로 결정. 해서, 집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즉석밥을 잔뜩 사 들고 오기는 했는데… 뭔가 요리할 의욕은 사그라졌고 배는 고프니 간단하게 먹자 싶었던 나는, 만만한 김치볶음밥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김치를 꺼내 썰기 시작했다. 일단 적당히 2인분 정도의 양을 썰다가… 사고회로가 갑자기, 밥솥 고칠 때까지 그냥 김치볶음밥으로 끼니를 때울까? 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는 건 순식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