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뜻하지 않게 행운이 닿아 위시 주민 중 하나인 쭈니의 아미보 카드를 뽑았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처음으로 사 본 동물의 숲 아미보 카드! 쭈니가 나왔으니 됐다…!
그래서 바로 쭈니를 우리 섬 라온제나도로 이주시키기 작전에 돌입!
아미보 카드로 주민을 이주시킬 때는 그 주민 대신 다른 섬으로 이주시킬 기존 주민을 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던 게, 이번 느닷없는 지름신 강림의 계기 중 하나였을지도…?
어쨌든, 쭈니의 아미보 카드를 뽑은 즉시 닌텐도 스위치부터 켜고 바로 안내소로 직진했다.
안내소에 비치된 너굴포트 앞으로!
아미보 손님 초대를 선택해 준다.
……내가 모동숲을 하면서 이 메뉴를 선택하게 되리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쨌든,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주민 중 하나였던, 쭈니를 우리 라온제나도로…!
너굴포트의 안내에 따라,
쭈니의 아미보 카드를 준비하고 그 카드 뒷면의 저 아미보 표식을 닌텐도 스위치의 오른쪽 조이콘 스틱에 가져다 대주면,
이렇게 초대가 가능해지는 시스템!
쭈니가, 아니 내가 정말 오매불망 기다려 왔다…!!
쭈니야! 얼른 우리 섬으로 놀러 와 주라!
기쁘게 나의 초청에 응답해 준 쭈니…!
캠핑장으로 가보니, 손님이 왔다고 텐트가 쳐져 있다!!
드디어 우리 라온제나도로 (일단 손님으로지만) 쭈니가 온 거야……!
너무 기쁜 나머지 계속 말을 걸게 되는…
아, 대박 감동이다…
쭈니의 말버릇은 “어차피”인 듯?
어쨌든, 아미보 카드의 주민을 우리 섬으로 이주시키려면 일단 3일 동안 해당 주민이 요청한 DIY 가구 같은 아이템을 제작해 줘야만 한다고, 이미 사전지식을 머릿속에 주입 완료해 둔 상태였기에 뭔가를 요청하기까지 계속 말을 걸었다.
그리고 쭈니가 드디어 무언가를 요청해 왔다!
내게 요청한 건 어쿠스틱기타.
하지만…… 나는 이런 아이템의 DIY 레시피를 갖고 있지 않지.
그래도 걱정할 것은 없다!
해당 아이템의 DIY 레시피가 없다면, 주민이 그 레시피를 이렇게 직접 건네주니까!
요청받은 아이템은 당일 안으로 건네줘야만 한다.
일단 레시피부터 배우고.
가까운 작업대 앞으로 돌진!
완성!
어쿠스틱기타에 필요한 재료는 부드러운 목재 8개와 철광석 3개였다.
확실한 건 장담할 수 없지만, 아미보 카드 주민이 요청하는 아이템의 재료로 필요한 건 이렇게 간단한 목재나 광석 정도라는 듯하다. 그래서 이런 기초 재료만 잘 파밍 해서 준비해 두고 있다면 그리 큰 무리할 필요 없이 수월하게 주민을 이주시킬 수 있는 모양이다.
어쨌든, 완성했으니 얼른 캠핑장으로 돌아가기로.
이렇게 쭈니가 요청한 아이템을 건네주면, 이제 그 보답으로 쭈니가 또 랜덤으로 선물을 해주는 식.
이제 이런 행위를 앞으로 이틀 더 반복하면 쭈니를 우리 섬으로 이주시킬 수 있게 되는 모양이다. 덕분에 지금 너무 가슴 떨리고 설레서 죽을 것 같은 기분이다. 솔직히, 모동숲을 하면서 난 언제까지고 리얼타임 유저로 남고자 했는데, 이번 쭈니 이주 작전을 실행하면서 타임슬립이 너무너무 간절해지긴 하더라.
그래도 타임슬립은 되도록 참아보는 걸로 하겠다!!
그 후,
쭈니를 실제로 본 게 너무 좋아서 수시로 캠핑장을 들락날락하며 말을 걸었다.
이건 100% 그린라이트겠지…?!
히히힣!!
마지막으로…
너굴 마일리지+ 미션으로 사진 찍기가 뜬 김에 겸사겸사 쭈니 사진이나 몇 장 찍어보았다.
앞으로 이틀 더 쭈니를 캠핑장으로 초대해서 꼬시고, 대신 라이오넬을 이주시킨 후 쭈니가 우리 섬으로 이사 오기까지 닌텐도 스위치로 타임슬립 하기는 싫으니 차라리 현실 자체가 타임슬립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