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닌텐도 스위치 OLED’와 게임 카트리지 팩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익스팬션 패스’가 도착했다. 오로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하기 위해 산 ‘닌텐도 스위치’였기에 약간의 소소한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바로 게임 카트리지를 콘솔에 장착하고 잠깐 플레이해보았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혹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줄여서 젤다 야숨.
사실 나는 위의 화면이 시작부터 나오는 줄 알았는데, 뭐 타이틀화면 거치는 일도 없이 가차 없이 바로 시작되어버려서 조금 당황했더랬다. ── 어쨌든, 타이틀 화면 자체부터 뭔가 뽕이 가득 차오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낭낭하다.
시작은 ‘시커 스톤’을 얻고부터…
주인공 ‘링크’의 상의 탈의 장면은 귀하기에(?) 기념 삼아 남겨두기로 했다.(…?)
‘링크’를 이끄는 ‘젤다’의 음성.
개인적으로 몇 년간 젤다 야숨 관련 영상을 숱하게 봐왔지만, 수많은 명장면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시작의 탑’ 기동 장면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물론, 최고로 치는 레전드는 바로 ‘회생의 사당’에서 뛰쳐나오면서 시작되는 오프닝 장면이지만. 이야… 오프닝 장면을 직접 경험해보니 느껴지는 기분이나 감정이 어마어마하게 차원이 다르더라. 감동… 또 감동……
탑에서 내려오니 ‘패러세일’을 인질(?)로 삼고 부려 먹으려 드는(?) 할아버지…(…)
참고로, 그간 영상들을 봐오면서 ‘시작의 탑’을 내려올 때 많은 분이 떨어져죽는데 여기서 미리 예습한 팁을 떠올리며 ‘시계방향을 따라 빙빙 돌며 뛰어내려’ 무사히 죽는 일 없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그나저나 이거 현실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도 대박인 게, 내가 높은 곳을 좀 무서워하는 편인데 게임 속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오금이 저려서 조심해야겠더라……
그렇게 할아버지의 말대로 일단 바로 근처에 있는 사당 ‘마 · 오누의 사당’으로 향했다.
‘마그넷 캐치’ 능력을 얻고 손쉽게 사당 클리어.
나머지 세 군데의 사당에 맵핀을 찍고 일단 게임을 종료하기로 한다.
뭐랄까… 수년간 남이 플레이하는 영상만 보다가 직접 해보려니 뭔가 조작해야 하는 게 많아서 조금, 아니 꽤 헷갈리더라. 이건 뭐 게임을 더 직접 진행하다 보면 서서히 해결된 문제라고 본다. 아마도… 해결… 되겠지??(…) 아, 진짜 나 스스로조차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할 정도로 처참한 게임 피지컬이란.(…)
── 그러고 보니,
‘장작 묶음’ 많이 가지고 다니면 이래저래 좋다고 어디선가 들은 건지 본 건지 모르겠는데 그랬던 것 같아서 사과나무가 보이면 일단 무작정 베어 넘기고 있는 중.(…) 사과도 편하게 줍고 ‘장작 묶음’도 생기니 좋더라. 근데… 이게 ‘회생의 사당’에서 처음 나왔을 땐 나무 베는 키를 안 알려줘서 어떻게 해야 했는데 그래도 그동안 해온 짬(?)이 기능을 발휘한 건지 바로 Y키를 누르니 도끼질을 해줘서 넘나 감사했던 것…
‘따끈따끈호랑나비’나 ‘칼날장수풍뎅이’ 같은 귀한 애들은 보이는 족족 잡아둬야 한다고 그랬던 것 같아서 그러는 중. 아, 그런데, 바위 들면 나오는 ‘고고도마뱀’은 대체 어떻게 잡아야 하는 걸까? 바위 들자마자 냅다 도망가 버리던데… 잡을 틈이 읎어 잡을 틈이… OTL
조금 큰 나무가 보여 혹시나 해서 올라가 보았더니 ‘새의 알’이 있었다. 나중에 요리할 때 써먹어야지! 웃훙!
이건, DLC 전용 상자인 듯. 시작부터 비싼 보석 얻어서 넘나 좋은 것…!
분명히 계획대로 첫 번째 사당만 클리어하고 일단 중단하기로 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고 이것저것 해보다 보니 약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 상태더라… 게임 자체의 퀄리티도 훌륭한데 그만큼 몰입감도 상당해서 이거 잘못하면 일상 망해버리는 거 아닐지 걱정이 좀 되더라.(…) 조심조심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해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