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접속하자마자 어제 만든 퍼펙트한 눈사람 에게 커다란 눈의 결정부터 수급해 줬다.
벌써 슬슬 녹기 시작하는 눈사람 을 보자 하니, 왜 이렇게 안쓰럽냐…
놀랍게도 오늘도 퍼펙트 눈사람 연성에 성공해 버림;;
어제의 성공이 단순히 운이 아니었던 건가??
아니면 첫 끗발이 꽤 길게 가는 것인가…
이제 눈사람 연성도 2년 차이다 보니, 새로운 아이템 DIY 레시피 얻는 재미가 없어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커다란 눈의 결정은 고맙지. 히히
이런 식으로 밖에 파밍 할 수 없는 거니까…
내일은 퍼펙트한 눈사람 말고 퍼펙트하진 않더라도 좀 개성적인 눈사람 을 만들어볼까…?
갑자기 스피카 가 쪼르르 달려와 말을 걸더니, 말버릇을 바꾸고 싶단다.
안 그래도 며칠 전에 차둘 의 ‘우롸챠’를 쓰던 스피카 의 말버릇을 원래의 말버릇인 ‘빤짝’으로 바꿔줬었는데 그새 질렸는지 또 바꿔 달라는 것이다. 멋대로 ‘우롸챠’ 같은 안 어울리는 말버릇 옮아서 사용하고 다니는 것보다는 낫지만, 아니 진짜… 말버릇 바꿔준 지 정말 얼마 안 됐는데…
아무래도 이번에야말로 다른 말버릇으로 바꿔줘야 하려나 보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결정한 스피카 의 말버릇은 ‘튕클★’.(…)
솔직히 빤짝이나 튕클이나…
그래도 스피카 가 만족스러워하는 듯하니 나도 만족하기로 했다.
앞으로 다른 주민들의 엄한 말버릇 옮지 말고 차라리 이렇게 직접 물어봐 줬으면 좋겠네.
마지막으로 제목에서 충분히 암시를 해두었지만,
…오늘 우리 섬 라온제나도의 무 가격이다.(…)
545벨이라니…
진짜 도랏나… 하…
참고로 무주식 안 한 지 참 오래됐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무 가격 대박??? ·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外
얼마 전, 428벨 떴을 때도 심적 타격이 컸는데 이번엔 진짜 창자가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심지어 월요일에 무파라 할머니가 준 50무도 어제 무 가격이 153벨 떴길래 그게 이번 주 최고가일 듯한 느낌에 바로 팔아버렸지 뭐야.(…)
아…
진짜 이 방향을 모르고 치솟는 분노를 대체 어떻게 표출하고 다스려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네…
뜨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