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점심 식사 후 쉬면서 모동숲을 켰는데,
너굴 상점 창문에 세일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발견!
그렇다.
11월 22일, 오늘부터 11월 30일까지 너굴 상점에서 파는 모든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오늘 당장은 살 게 없어서 리폼 키트나 사둘까 했더니 얘도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어서 개꿀!을 외쳤더랬다.
그리고 큰 기대 없이 무 가격을 물어봤는데…
사실, 모동숲 켜기 전에 너굴포털에 먼저 접속해서 섬 신문부터 확인했었다.
그때, 오늘 오전의 무 가격이 186벨이었던 걸 확인하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도 그럴 게, 우리 섬은 최근? 아니 꽤 오랫동안 무 가격이 250벨을 넘긴 적이 없었던 터라…
그래서 별 기대도 안 하고 월요일에 무파라 할머니에게 받은 30무만 적당히 처리할 수 있는 가격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격을 물어본 건데,
……???
뭐라구요??????
428벨?!?!?!?!?!?
아…
아……
아………
OTL
……사실, 그동안 우리 섬 라온제나도에서도 약 세 번 정도 무 가격이 대박 난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마다 내가 무주식을 안 했었다는 점이지.
그리고 이번 주도 난 무주식을 안 했고.
하핫!
……
시발…(…)
에라이 ㅆ…
통한의 눈물을 삼키며 유일하게 손에 쥔 30무라도 일단 팔아치웠다.
마음 같아서는 네이버 카페에 가서 무주식 통신 게시판에서 판을 벌여서 윈윈하는 거래를 하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게 너무나도 통탄스러울 따름이다. 적어도… 오늘이 아니라 주말인 내일 이렇게 무 가격이 대박 터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꼬. 따흐흑~
이따 저녁 먹고 한번 통신 게시판에서 무주식 파트너라도 구해볼까…?
이대로 넘기기에는 너무너무 억울한데…
아흑!!
한번 진지하게 고민 좀 해봐야겠다.
그리고 오랜만에 죠니 가 표류해왔다.
사실, 그동안 한 세 번 정도 표류해 온 죠니 를 시간이 없어서 그냥 무시했었는데, 오늘은 도와주기로 했다.
근데,
오늘따라 나오라는 통신 장치 부품은 안 나오고 파는 족족 바지락만 계속 나와서 좀 짜증…
가뜩이나 기대도 안 한 무 가격 대박으로 심란해 죽겠는데 별게 다 사람을 긁네. 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