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안 올 때, 때를 놓치지 말고 얼른 먹고 싶은 거 배달시켜야지! 난 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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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사실은 계속 이전에 리뉴얼된 단골집 냉면 맛이 그리웠더랬다. 그런데 며칠간 내내 내리는 비의 상태가 아무래도 배달 음식 시켰다가는 큰일 날 것 같아서 자제를 좀 했다. 그러다 요 이틀 정도 비도 안 오고 날도 좋고 그래서 열심히 틈을 놓치지 않고 물냉면을 먹어댔다. 지난번에 먹은 자메이카 닭다리가 생각보다 그저 그랬던 터라, 왕만두 세트로 주문했는데 뭔가 좀 아쉬워서 사이드메뉴를 추가해 본 결과, 일단 이번에 추가한 대게튀김은 꽤 먹을만했다. 여기 리뉴얼된 물냉면 육수 진짜 진국이야… 지난번에 육수에 홀려 다대기를 넣지도 않고 그대로 다 마셔버렸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먹다가 도중에 다대기도 추가해 육수를 또 다르게 즐겨보았다. 다대기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살짝 매콤함과 달콤함이 추가되어 더욱 진화한 육..
칡냉면, 단골집의 배신인가 혁신인가… 불고기 대신 자메이카 닭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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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개인적으로 냉면은 웬만하면 다 좋아하지만, 특별히 선호하는 냉면을 고르라면 난 칡냉면이다. 그것도 비교적 최근까지 비빔냉면만 줄곧 먹어왔고, 이렇게 물냉면을 먹게 된 건 불과 몇 년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비빔냉면보다 완전히 물냉면 파로 완전히 돌아선 느낌이기도 하고… 어쨌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네 냉면 맛집에서 오랜만에 냉면을 배달시켰다. 그런데… 냉면과 숯불고기 세트가 메뉴에서 사라진 것! 당황해서 살펴보니 세트는 냉면과 만두 아니면 웬 자메이카 닭다리만 있더라. ……이게 대체…? 어쩌다 보니 약 한 달간 냉면을 안 먹었는데, 그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른 곳을 알아볼까 하는 마음도 살짝 들었으나, 이 집 냉면이 너무 내 취향이라서 망설여지더라. 물론, 그 취향에 숯불고기의 존재가 ..
하루 세끼 기록 (230708) : 돌아온 주말… 지옥 같은 날씨에 이번 주도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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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여유로웠던 지난 주말과는 달리, 이번 주말은 시작부터 나름 ‘즐거운 주말 계획’이 처음부터 어그러지고 말았다. 주말의 시작인 어제, 금요일 오후… 집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즐거운 주말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소파에 앉아 닌텐도 스위치로 모동숲 좀 잠깐 하다 그대로 기절. ── 눈을 뜨니 다음 날(오늘) 이른 새벽녘…… OTL 곧 있으면 해가 뜰 시간에 눈이 먼저 떠진 난, 일단 침착하게 닌텐도 스위치부터 충전했다.(…) 그렇게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둔 채 이른 아침까지 모동숲 좀 하다가, ……이상하게도 그대로 다시 잠들었다가 다시 눈을 뜨니 시계는 어느덧 오전 10시 가까이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난, 일단 침착하게 닌텐도 스위치부터 덱에 꽂고(…) 휴대폰을 손에 들어 배달앱을 켰다. ..
갑자기 칡냉면에 꽂혀서 물냉면 배달 with 숯불고기 : 단골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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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시 꽃샘추위 같은 게 왔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여름 같은 날씨였던 터라 냉면을 개시했더랬다. 올해 첫 냉면 개시 : 이젠 완전히 물냉면을 더 선호하게 된 나 올해 첫 냉면 개시 : 이젠 완전히 물냉면을 더 선호하게 된 나 날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요즘 대낮의 기온을 생각하면 더위를 많이 타는 나로서는 아예 반소매 옷차림으로 나다니고 싶은 지경이다. 아무래도 조만간… 아무래도 며칠 내로…? 그런 꼴을 하 retarsian.tistory.com 그런데 이게 한번 냉면에 물꼬를 트니 수시로 먹고 싶어지는 그런 게 있더라. 그것도 탄력이 강한 편의 칡냉면이 너무너무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집 바로 근처에 있는 분식집의 가성비 쩌는 냉면을 사다 먹을까 싶었으나… 그 왜… 있잖은가…… 귀차니즘이라는 거..
올해 첫 냉면 개시 : 이젠 완전히 물냉면을 더 선호하게 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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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요즘 대낮의 기온을 생각하면 더위를 많이 타는 나로서는 아예 반소매 옷차림으로 나다니고 싶은 지경이다. 아무래도 조만간… 아무래도 며칠 내로…? 그런 꼴을 하고 돌아다닐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날이 (개인적으로) 너무 더운 나머지 점심으로 국밥 먹으러 갔다가 국밥집에서 물냉면 먹은 이야기를 해보자.(…) 이곳 냉면은 칡냉면이다. 탄력 있는 식감에 살짝 쌉싸래한 맛이 날듯 말듯 한 그런 칡냉면… 아주 좋아한다. ── 그리고 평생을 비빔냉면만 먹어왔던 내가 작년에 물냉면에 눈을 뜬 이후로 이젠 비냉은 쳐다도 안 보는 지경이 된 건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이제 나는, 살얼음 자글자글한 육수가 그릇 가득 담긴 물냉면의 마수에서 벗어날 도리가 읎어! 이상하게 예전엔 이렇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