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삼계탕면, 깜빡했던 초복 ‘꿩 대신 닭’으로 여겼으나 꿩 못지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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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어제가 초복이었다. 지난번에 닭볶음탕 해 먹으면서 돌아오는 초복에는 그때 까먹었던 우동 사리랑 떡 사리 넣어서 제대로 다시 먹겠다는 다짐을 했더랬는데, 뭐에 정신이 팔렸던 것인지 그 초복을 당일 오후가 되어서야 깨닫고야 말았다. 그것도 내가 알아서 확인한 게 아니야… 포털 사이트 접속했더니, 메인 로고가 초복이라고 광고를 하더라고 아주; 초복에 제대로 내 워너비 닭볶음탕을 먹으려 했건만… 아쉽게도 준비된 재료가 감자랑 떡볶이떡뿐이었다. 그래서 올해 초복은 그냥 이대로 아쉽게 보내야 하나 싶었는데, 그저께 SNS에서 본 후 호기심에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던 『하림 삼계탕면』이 저녁때가 다 되어서 도착했다. 그래, 꿩 대신 닭이랬으니 냉동고와 냉장고에 남아도는 닭가슴살을 토핑으로 얹어서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