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맵찔이로 전락한 몸이지만, 라면에는 여전히 환장한 나.
비록, 최근 불닭볶음면에 도전도 해보며 자학을 하고 있기는 해도,
삼양 불닭볶음면, 순간 돌아버린 초특급 맵찔이의 무모한 도전
삼양 불닭볶음면, 순간 돌아버린 초특급 맵찔이의 무모한 도전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난 절대 맵찔이가 아니었다. 거의 모든 음식을 무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운맛을 선호했고 그만큼 매운 음식을 엄청, 무지하게 잘 먹었더랬다. 그랬다가 혐생에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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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야키소바 불닭볶음면 (그 외 삼각김밥), ……꽤 기대가 컸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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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객기로 불닭볶음면 먹고 호되게 혼이 났었거늘, 삼양 불닭볶음면, 순간 돌아버린 초특급 맵찔이의 무모한 도전 삼양 불닭볶음면, 순간 돌아버린 초특급 맵찔이의 무모한 도전 20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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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맵찔이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는, 농심에서 스코빌지수 제로의 순한 맛 라면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집 근처 편의점과 직장 근처 편의점 등을 모두 돌아다니며 이 ‘순하군 안성탕면’을 찾아 헤맸더랬다.
첫날에 장엄하게 실패하고 실망했었는데, 다음날 우리 집 근처 GS25에서 발견하고 바로 집어 왔다.
그리고 어제저녁, 퇴근하고 돌아와 바로 끓여서 먹었다!
맛은 확실히 한국식 라면 같은 맛이다.
이게 말로 설명하기가 좀 뭐한데, 한국 특유의 그 라면인데 매운맛만 딱 기술 좋게 거세해 버린 그런 라면의 맛?
먹으면서도 전혀! 하나도! 결단코 매운맛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서 신기해하며 먹었던 것 같다. 물론, 맛도 있었고. 아니 진짜, 튀김우동 컵라면조차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게 한국의 라면인데…(…) 정말 맵지 않으니 밥을 말아 먹기에도 참 좋겠다 싶었다.
그래도 밥은 오뚜기 스낵면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닌 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