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국밥 : 소고기국밥 정식, 어느 순간 노원에도 생겼길래 당장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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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24시간 운영하는, 꽤 괜찮다는 『육전국밥』의 존재라면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나와는 크게 연이 없어서 그냥 언젠가 돌아다니다 우연이라도 발견하면 꼭 한번 방문해 먹어볼까, 하는 생각만 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 노원에 들렀다가 개장한 지 얼마 안 되는 『육전국밥』을 발견했다. 그래서 언젠가 다짐해 두었다시피 발견한 직후, 오늘 점심은 저기서 먹어야지, 하고 굳게 마음먹고 볼일을 보고 조금 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 굉장히 넓은 매장의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국밥집이었다. 얼핏 보니 2층까지 사용하는 듯. 출입구 바로 옆으로 혼밥러를 위한 바 테이블도 있어서 매장이 한산함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착석했다. 주문은 테이블 위에 비치된 태블릿 키오스크로 선결제하는 방식...
그야말로 국밥의 계절이 아닌가 한다… 라고 핑계 대며 순대국밥 먹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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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한여름에도 국밥을 자주 찾는 내가 말하기는 좀 그런 것 같지만, 요즘 날씨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국밥에 딱 맞는 계절이 온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추운 겨울에도 같은 소리를 하겠지만, 어쨌든!! 요즘 날이 많이 선선해진 게 평소보다 좀 더 격하게 국밥이 땡기는 요즘.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 뭐. 그리고 이 집은 국밥도 국밥이지만, 순대도 맛있어서 순대도 추가로 주문했다. 순대가 언제 어디서든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찰순대라 해도 그 찰순대를 어느 회사에서 만드느냐도 중요한 듯. 각 분식집을 비롯해 순댓국집 등에서 쓰는 찰순대마다 다 다른 데서 납품받다 보니 내 취향에 맞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는 건 당연한 것. 이 집 순대는 내 취향에 참 잘 맞는 순대 중 하나다. 기본 순대국밥도 참 푸짐하게 주는 집이..
하루 세끼 기록 (230708) : 돌아온 주말… 지옥 같은 날씨에 이번 주도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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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다소 여유로웠던 지난 주말과는 달리, 이번 주말은 시작부터 나름 ‘즐거운 주말 계획’이 처음부터 어그러지고 말았다. 주말의 시작인 어제, 금요일 오후… 집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즐거운 주말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소파에 앉아 닌텐도 스위치로 모동숲 좀 잠깐 하다 그대로 기절. ── 눈을 뜨니 다음 날(오늘) 이른 새벽녘…… OTL 곧 있으면 해가 뜰 시간에 눈이 먼저 떠진 난, 일단 침착하게 닌텐도 스위치부터 충전했다.(…) 그렇게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둔 채 이른 아침까지 모동숲 좀 하다가, ……이상하게도 그대로 다시 잠들었다가 다시 눈을 뜨니 시계는 어느덧 오전 10시 가까이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난, 일단 침착하게 닌텐도 스위치부터 덱에 꽂고(…) 휴대폰을 손에 들어 배달앱을 켰다. ..
순대국밥 먹으러 갔다가 호기심에 주문한 ‘정식’, …병천순대인데 왜 ‘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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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어쩌다 보니 자주 들르게 된 순대국밥집. 사실, 이곳은 간판에 순대로 유명한 ‘병천’을 내걸었을 정도로 순댓국에 들어가는 순대도 기본이 ‘병천순대’인 곳이었다. 얼마 전에 어떤 ‘고수’ 아저씨 손님 덕에 알게 된 국밥 순대 커스텀(?) 주문 【🔗관련링크】 이후 내 순댓국에는 무조건 ‘찰순대’만 들어가고 있지만 말이다. 난 불과 20대 때만 해도 ‘병천순대’는 순대 취급도 하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순대라는 존재는 오로지 ‘찰순대’만이 정답인 게 맞는 거였다. 어릴 때, 본고장이라는 말에 속아서 병천까지 직접 가 먹은 ‘병천순대’의 충격이 너무나도 컸던 터라 더더욱 쫄깃쫄깃한 당면 위주의 ‘찰순대’에 더 집착하게 된 걸지도… 세월이 흘러 나도 나이를 먹어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병천순대’도 덥석덥석 ..
국밥 위주로 갑시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내가 좋아하는 찰순대를 넣어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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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국밥 많이 먹는 것 같다. ……특히 순대국밥을 엄청 자주 먹는데, 내가 워낙 순대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가끔 고기 듬뿍 들어간 돼지국밥도 먹고 설렁탕이나 갈비탕도 먹어준다. 그래도 순대국밥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건 어쩔 수 없을 듯. 세팅이 뭔가 익숙하다… 그렇다. 자주 들리는 순대국밥집이다. 이 정도면 이제는 제법 단골이라고 자신감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 자주 드나든 것 같은데… 이번에 난 단골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막 자리에 앉아 주문하려 할 때였다. 어떤 아저씨 손님 한 분이 희한하게 국밥을 주문하시는 거다. ── ‘국밥 하나 주시는데, 부속 고기들은 전부 빼고 순대만 넣어서 주세요. 순대는 찰순대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