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집에 혼자 있게 되었는데, 느닷없이 치킨이 너무 땡겨서 시켰다.
평소라면 살짝 모험을 해 새로 나온 치킨이나 먹어보지 않은 메뉴를 선택했을 텐데, 이번에는 그냥 아주 클래식한 치킨이 확 땡기더라. 그래서 황금올리브냐 양념이냐로 고민 좀 하다가, 치킨의 진리는 그냥 반반무마니가 아니었던가.
그래서,
반반무마니로 결정!!
기왕 반반으로 할 거면 프라이드치킨이 가장 취향에 맞고 맛있는 『BBQ치킨』에서 주문하는 게 맞다는 생각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주문했다.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반반무마니로 결정했으니 치킨 무도 한 여섯 개 정도 추가했다.
이게 대체 뭔 근본 없는 미친 짓인가 싶겠지만, 이 치킨 무라는 게 의외로 어울리는 조합이 상당히 많다.
쟁여두면 언제고 꼭 먹게 되더라…(…)
어쨌든, 위에서 진리네 어쩌네 했지만, 반반 치킨을 실제로 먹는 건 진짜진짜 엄청 오랜만인 듯하다. 너무 먹고 싶어서 주문했던 것인 만큼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황금올리브치킨이야 말해 뭘 하겠는가. 개인적으로 프라이드치킨 중에서는 원톱이라 여기는 메뉴고, 양념치킨 역시 『BBQ치킨』의 것은 접한지 얼마 안 됐지만, 여전히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