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단연코 사랑이!

 

 

 

선배, 단연코 사랑이!
先輩、断じて恋では！

└ 원작 : 하레카와 신타(晴川シンタ) 원작 만화 〔선배, 단연코 사랑이!〕 (KADOKAWA / fleur comics)
└ 감독 : 타카하시 토모히로(高橋朋広), 와타나베 아키히로(渡辺昭寛)
└ 각본 : 타카하시 토모히로(高橋朋広)
└ 출연 : 나이토 슈이치로(内藤秀一郎), 세토 토시키(瀬戸利樹), 外
└ 장르 : BL / 로맨스 / 러브 코미디 / 오피스 / 전문직 / 성장
└ 방영 : 2022년 마이니치방송(毎日放送), 8부작
└ 등급 : 15세 이상
└─ 스트리밍 : 웨이브 wavve

그냥 평범한 전문직 오피스물에 BL 살짝 첨가만 했지만, 두 주인공이 너무 귀여워서 나름 기분 좋게 감상했다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자신한테만 반항적인 무뚝뚝한 회사 후배. 미움 받는 줄 알았더니, 극도의 동경의 표시였다? 동경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BL 오피스 러브 코미디 드라마

 

 

 

이 작품도 관심작으로 찜만 해둔 채 방치되고 있던 목록에 있던 작품인데, 이번 기회에 감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에 감상했던 BL드라마 『우리의 마이크로한 종말』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세토 토시키(카네다 유우키 역)가 이 작품에서도 주연을 맡은 데에 조금 놀랐더랬다.

우리의 마이크로한 종말 -무삭제판-

우리의 마이크로한 종말 -무삭제판-

그리고 또 한 번 놀라웠던 건, 세토 토시키 외의 또 다른 주인공인 나이토 슈이치로(야나세 쥰 역)였다. 처음에는 그저 ‘오 비주얼 좋네! 근데 어디서 본 듯?’ 이러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뭔가 기시감이 장난 아닌 얼굴이라 잠시 감상을 중단하고 검색해 보니 가면라이더 세이버(仮面ライダー  セイバー)였다.(…)

아니, 내가 가면라이더 세이버를 초반 몇 화만 보고 말았기 때문에 기억이 좀 모호한 것도 있지만, 비주얼이 그때에 비하면 뭐랄까 좀 더 발전한 듯한? 그런 느낌? 솔직히, 나이토 슈이치로 배우 팬들에게는 진짜 죄송한 말이지만, 가면라이더 세이버에서 처음 본 그에 대한 인상은 그냥 좀 잘생기고 젊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느낌이었더랬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보니 원래 이렇게 잘생긴 배우였구나… 싶은 게… 자세히 보면 얼굴 자체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와닿는 느낌부터가 다르지? 배역 때문은 결코 아닌 것 같고… 그냥 세월의 힘인가?;;


어쨌든, 이 드라마는 BL물로 보자면 좀 짠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단순히, 러브한 스토리나 연출의 분량이 현저히 적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그냥 연출 자체가 조금 뭐랄까, 그다지 잘 된 연출은 아닌 느낌이랄까?

오히려 매 에피소드가 끝날 때 나오는 엔딩크레딧의 연출이 차라리 본편보다 나은 듯한;


다만, 두 주인공인 카네다(세토 토시키 분)가 너무너무 귀여웠고 야나세(나이토 슈이치로 분)가 너무 잘생겨서 보다 보면 매번 뿌듯하고 기특하고 그런 느낌이었다. 게다가, 후반 7화~8화의 야나세가 갑자기 너무 귀엽게 나와서 나도 갑자기 엄청 흥미진진하게 봤던 것 같다.

하지만… 이대로 끝이야?? 진짜? 정말 이대로 끝?!??!

──이라는 감상만은 도저히 어쩔 수가 없더라.

그래서 이 포스팅 써놓고 리디에서 바로 원작 코믹스 지르려고 카트에 담아뒀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별로라고 여겨지는 요소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직장 동료들을 두고 커플로 연결해서 망상하고 즐기는 부녀자 동료 둘이 등장하는 점이랄까. 개인적으로 나도 부남자라서 부녀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현실 생활하면서 저러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짓거리라… 그런데 따로 알아보니 원작에서는 또 이런 캐릭터들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더 별로인 듯.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