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믿을 수 없게도 아직 월요일인 오늘, 모동숲 플레이 167일 차의 예란트 코디는?
어제 예고(?)한 대로 오늘 입힌 옷은 원래 어제 입었어야 했던 옷이다.
콘셉트는 주말을 맞이했던 터라, 비가 그렇게나 끝도 없이 내릴 줄도 모르고 ‘나들이 패션’을 재탕했던 것이다. 지난번 ‘나들이 패션’과는 좀 궤를 달리하는 분위기로, 나름 차이를 주려고 노력한 결과이기는 한데, 정작 어제 단 한 번도 저 옷을 입히지 못해서 아까워 그냥 오늘 그대로 입혀봤다.
나는 혐생에 다시 치이고 있는데, 그나마 우리 예란트라도 화사한 ‘나들이 패션’을 입고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이번 코디는,
■ 상의 : 투톤 셔츠 (블루)
■ 하의 : 찢어진 데님 바지 (블루)
■ 머리 장식 : 트위드 모자 (블루)
■ 액세서리 : 별 선글라스 (블루)
■ 양말 : 데일리 양말 (화이트)
■ 신발 : 스웨이드 스니커 (네이비)
── 이처럼 구성되었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 오늘 착용한 별 선글라스와 하트 선글라스 중 꽤 오래 고민했었던 것 같다. 고심 끝에 별로 결정을 했고, 오늘 이렇게 다시 확인하니 확실히 별 선글라스가 더 괜찮은 느낌이다. 디자인의 미추를 떠나, 그 뭐냐 내 콘셉트에는 이게 더 어울린다, 이런 느낌?
그건 그렇고, 뭔가 ‘나들이 패션’인데 등에 가방을 메주는 건 좀 안 어울린다 싶었다. ……딱히 저 복장에 어울리는 가방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래서 손에 클러치 백을 들려줘 봤는데, 색상은 전체적으로 블루 톤이었던 옷차림과 달리 레드였어도 나름 포인트가 되고 잘 어울리는 듯해서 만족했더랬다.
뭔가 이곳저곳 쏘다니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봤지만, 저 ‘나들이 패션’과 진짜 잘 어울리는 공간이 마땅히 없는 것 같아 조금 시무룩… 뭔가, 놀이터 같은 공간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려나??
아! 그리고 오늘 저녁 7시가 다 되어갈 때쯤, 너굴 마일리지+ 미션으로 그룹 체조하기가 떴다.
그래서,
운동 전용 복장으로 갈아입기!!
시간이 시간인지라 라온제나도도 많이 어두워져 옷이 잘 드러나지 않는 듯해 많이 아쉽다…
오늘의 운동복은,
■ 상의 : 피트니스 탱크톱 (레드)
■ 하의 : 러닝 팬츠 (레드)
■ 머리 장식 : 민무늬 삼각 두건 (레드)
■ 양말 : 무릎 반창고
■ 신발 : 농구화 (레드)
── 이렇게 구성해보았다.
그룹 체조 같은 미션 같은 건 이왕 뜰 거면 대낮에 떠줬으면 참 좋겠네…
기껏 예쁘게 꾸며놓았더니 조명빨이 도움을 안 줘…… OTL
오늘 그룹 체조에 참여한 주민들은, 부케, 소면, 라이오넬이 참여했고. 너굴 상점의 콩돌이와 밤돌이 형제, 옷가게 에이블 시스터즈의 고순이, 아까 가리비로 쿨거래한 해탈한 아저씨, ……그리고 죠니가 분명한데 가끔 해적 놀이하다 우리 섬으로 쓸려오는 자칭 해적 군도 체조에 동참하여 즐겨주었다.
자! 내일은 또 어떤 스타일의 코디를 해볼까?! ٩ʕ◕౪◕ʔ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