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계속 언급해 왔다시피, 섬 꾸미기가 가능해졌다고 해서 좋아하는 유저가 있는 반면, 나처럼 센스도 없고 능력도 받쳐주지 않는 유저는 반갑기 이전에 그저 막막하고 두려울 따름이었다. 아무리 참고용으로 다른 섬의 이미지를 보고 또 봐도 그저 바보처럼 감탄만 할 뿐, 내가 저렇게 꾸밀 자신이 있는가 진지하게 묻는다면 내면에서 미쳤냐는 답변이 되돌아오기만 할 뿐.
특히, 최근 들어 해보기 시작한 ‘꿈번지’를 생각하면 할수록, 이 미천한 놈이 눈만 높아져서 더 곤란하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부분적으로 꾸며둔 구역이 몇 군데 있는데, 오늘은 그 얼마 안 되는 몇 군데를 살짝 모아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진짜 얼마 안 돼서 모아다가 소개할 수밖에 없는 그런 슬픈 현실은 뒤로하고 어쨌든, 꾸미기 완료! 막 이런 상태는 아니다.
수시로 괜찮은 아이템 같은 거 얻으면 수정하고 막 그러는 상태라서……
그냥, 간단히 말해서 현재 상황을 보고하는 의미로다가 봐주면 좋겠다.
먼저 소개했던, 주민들 주거 구역에서 바로 아래로 내려오면 자리한 텃밭이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섬 꾸미기 일지 -2- 첫 섬꾸는 주민들 집터부터!
최근 10월을 맞이해 할로윈 시즌 아이템으로 곳곳을 꾸며놓았는데, 그게 참 귀엽다.
보다시피, 주민들 주거 구역부터 아래 강가까지 이어진 텃밭으로, 일단 늘봉이 파는 재배 가능한 작물은 모두 심어두었다. 그런데, 사실 이 공간은 관상용 같은 느낌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이 구역의 작물은 수확하지 않는다.(…)
그럼 작물 파밍은 어떻게 하나? 하겠지만, 이미 이 텃밭을 조성하기 전에 잔뜩 창고에 쟁여두기도 했고 모자라면 다른 지저분한 방치 구역(…)에 또 심어서 수확하면 되니까 별 상관은 없는 듯하다.
이곳은 나름 비밀온천을 콘셉트로 해서 조성한 구역이다.
장소는 바로 주민들 주거 구역 바로 밑의, 텃밭 바로 옆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절벽 3층에 위치해 있다. 이게 왜 비밀온천이냐면… 모동숲의 주민들을 가만 보다 보니, 주민대표인 유저가 안내소에서 직접 의뢰해 만든 다리나 비탈길이 아니면 강 건너든 절벽 위든 갈 수 없는 모양이더라.
우리 예란트야 설치해 둔 사다리를 타고 올라 절벽을 마음대로 오르내리지만, 주민들은 절벽과 땅 사이에 비탈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못 올라가더라고. 그래서 저 비밀온천은 오로지 우리 예란트 혼자서 즐기고 있는 중… 히힣!
다음은,
갑돌의 투어보트가 늘 정박해있는 선착장을 소개해 보겠다.
딱히 특별할 것이 없는… 살짝, 조그마한 휴양지 비슷한 분위기로 꾸며보았다.
마지막으로,
비밀해변.
이곳은 여욱의 여욱 마켓 배가 정박하는 장소로, 전에도 어떤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장소로는 주민들이 발을 들여놓지 않는 듯하다. 이 비밀해변도 주민들 주거 구역 바로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저 앞까지는 주민들이 막 돌아다녀도 정작 저 해변 안쪽으로는 들어가 있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비밀해변은 여욱의 배가 오지 않을 땐 오로지 주민대표인 예란트만의 조용한 숨은 휴식 공간 같은 느낌?
이렇게, 대충 꾸며본답시고 노력한 결과물을 살짝 소개해 봤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완성형은 아니다. 매번 조금씩 차근차근 수정하고 추가하고 그러는 중이니까…
그나저나, 이런 식으로 해서 대체 언제 섬 꾸미기를 완성해 ‘꿈번지’ 등록 같은 걸 해본다냐.
그래! 앞으로 내 섬 꾸미기 목표를, 나름 스스로 만족할 정도로 꾸며서 ‘꿈번지’ 등록으로 해보자!
아자!! ✧٩(ˊωˋ*)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