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혐생이 연휴 직전까지 내 시간을 불태웠기에, 사흘간 올리지 못한 오늘의 룩 시리즈를 몰아서 올려보려 한다.
9월 25일, 모동숲 플레이 146일 차의 라온제나도에는 또 비가 내렸다…
그래서 지난밤에 열심히 코디해 둔 옷을 뒤로하고, 바로 전날에도 입었던 우비를 다시 입어주었다.
단, 우산만 바꿔주는 선에서 포인트를 줘봤다.
이날 든 우산은 수국 우산.
바뀐 건 우산뿐이었던 터라 스크린샷도 조금만…
그런데!
오후에 잠시 접속했더니, 비가 그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지난밤에 맞춰둔 코디의 옷으로 다시 갈아입기 신공!
참고로 움짤의 배경이 어두운 이유는… 아침에 접속했을 때 하늘 상태가 저래서 곧 비가 오겠구나 싶어 바로 움짤부터 찌려고 했기 때문이다. 저거 찍고 바로 비가 내려서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오후에 날이 개었을 때 밝은 배경으로 다시 한번 찍었으면 되는 거 아니었을까…?(…)
상세한 코디 내용은,
■ 상의 : 데님 재킷 (청색)
■ 하의 : 데님 바지 (청색)
■ 머리 장식 : 화려한 머리핀 (청색)
■ 양말 : 데일리 양말 (흰색)
■ 신발 : 러버토 하이컷 스니커 (남색)
■ 가방 : 미니 가죽 가방 (흰색)
청청한 하루를 보내려고 이렇게 코디했던 건데, 맑은 건 오후에 접속했을 때 한두 시간뿐이었던 모양이다. 저녁에 집에 와서 다시 접속했을 때는 또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더라… 그리고 다음 날의 코디를 해주려고 자정 넘어 접속했을 때도 여전히 주룩주룩……
아니… 우리 라온제나도, 요즘 가을 장마철이니…??
어쨌든, 나름 열심히 코디한 옷이 비가 내려서 빛을 못 보니 많이 아쉬웠다.
9월 26일, 모동숲 플레이 147일 차의 라온제나도. 날씨, ……비.(…)
아침에 접속하니 또 비가 내리고 있어서 욕이 튀어나왔다.(…)
지난밤에 해둔 코디가 아까운 건 아까운 거고 사흘 연속 같은 우비를 입혀주기엔 우리 예란트가 좀 안타까워서, 한숨을 내쉬고 지팡이에 저장된 우비의 코디를 바꿔주었다.
이번에 바꾼 우비의 디자인 역시 일전에 다운로드해 둔 마이 디자인으로,
Midsummer섬의 Rini 님이 제작했고, lemon raincoat란 직관적인 이름의 디자인이다.
작품 자체 ID는 MO-XBN6-NF4Y-XV9M이다.
자세한 코디 내용을 살펴보자면,
■ 상의 : lemon raincoat (마이 디자인 우비)
■ 하의 : 치노 팬츠 (빨간색)
■ 신발 : 레인 부츠 (노란색)
── 위와 같은 구성으로 해보았다.
그리고 이와 같은 코디에 들려준 우산은 투톤 우산.
그런데, 이날은 오후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저녁에도 계속 비가 내렸다.
그러다가 오후 9시쯤인가? 그때가 되니 그제야 비가 그치더라……
아니이 현실이든 게임 속이든 가장 좋은 조명은 자연광이라고!! 지난밤에 열심히 꾸민 코디를 입혀볼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이러면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가 없잖아!! OTL
어쨌든,
비가 그쳤으니, 지난밤에 해둔 코디로 다시 갈아입어 주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 방 하나를 나름 꾸며서 움짤을 찌어보았으나… 조명이 영…(…)
147일 차의 코디는,
■ 상의 : 발랄한 스웨터 (핑크색)
■ 하의 : 크롭 팬츠 (흰색)
■ 머리 장식 : ♥Pink Stripe Cap♥ (마이 디자인 야구 모자)
■ 신발 : 스웨이드 스니커 (핑크색)
■ 가방 : 보태니컬 타운 배낭
── 이렇게 해보았다.
참고로, 모자에 쓰인 마이 디자인은
Amai Isle섬의 Swxxt♥ 님께서 제작한 ♥Pink Stripe Cap♥이란 이름의 디자인으로, 이름이 역시 좀 직관적인…
작품 자체 ID는 MO-N34Q-DL3G-S92D이다.
밤이 되어서야 비가 그친 덕에 사진 찍을 데가 마땅치 않았다. 위에 움짤처럼 집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이날 입은 옷이 좀 화사한 색감이다 보니 어떤 조명도 흡족하게 나오지가 않더라. 그래서 어쩌냐 하고 돌아다니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박물관…(…)
박물관 로비의 2층 미술관 입구 바로 우측 옆에서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다.
생각했던 것만큼 만족스럽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집안에서 찍었던 것보다는 좀 낫게 나와서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9월 27일, 모동숲 플레이 148일 차!
드디어 라온제나도에 비가 안 온다…!!
짠!
이게 대체 며칠 만인가… 요 며칠 매번 아침에 접속해서 비가 내린 덕에 우비로 갈아입으며 느껴야 했던 안타까움…!
이날 코디의 콘셉트는 ‘운동 후’라는 콘셉트다.
운동 전도 아니고 운동 중도 아니고 왜 하필 운동 후냐면…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난 후 깔끔하게 샤워하고 나와 집에 돌아가는 느낌으로 코디를 해본 거라서 그렇다. ㅎ…(…)
그래서 이날 코디의 자세한 구성은,
■ 상의 : 팔 프린트 티셔츠 (검은색)
■ 하의 : 케이트의 반바지 (검은색)
■ 머리 장식 : 데님 야구 모자 (검은색)
■ 액세서리 : 동글 안경 (검은색)
■ 양말 : 무릎 보호대 (파란색)
■ 신발 : 아웃도어 샌들 (검은색)
■ 가방 : 폴드오버 배낭 (회색)
── 이러하다.
느낌상 갑자기 헬창…까지는 아니고, 헬스 보이 정도로 꾸며본 이날의 코디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이날, 오전에 잠깐, 오후에 잠깐 접속하고 저녁에 집에 와서 식사하고 바로 기절해서 다음 날 아침까지 기절하듯 딥슬립한 덕에 나름 열심히 꾸민 코디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OTL
어쨌든, 연휴 직전까지 약 사흘간 인생을 불태우느라(…) 밀린 ‘오늘의 룩’ 시리즈를 이렇게 몰아서 올려보았다.
자! 내일은 또 어떤 스타일의 코디를 해볼까?! ✧٩(ˊωˋ*)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