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무파니와 K.K.가 방문한 9월 24일, 모동숲 플레이 145일 차 예란트의 코디는?!
오늘은 오전부터 날이 맑아 참 좋았다.
일요일임에도 무주식 때문에 어떻게든 최소 오전 11시 이전에 일어나려고 노력 중인 요즘…(…) 이건 모동숲의 선순환인지 뭔지 하여튼 알게 뭐람? 잠이야 무 사두고 또 자면 그만인데!
하여튼, 주말이라 가벼우면서 화사한 듯 시원한 듯한 코디랍시고 해본 게 오늘의 스타일!
심플하고 가벼운 느낌을 살려보고자 상의를 하늘색 정장 재킷으로 입혀보았다. 재킷 속에 받쳐 입은 것도 흰색이고 하늘색은 역시 흰색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하의도 하얀색 데님 바지를 입혔다. 벨트가 살짝 보이는 게 나름 만족스러운 포인트.(…) 포인트 액세서리로 은테의 팔각 안경을 씌워줬고, 여전히 신발에 가려 드러나지 않을 테지만, 하얀 데일리 양말도 신겨주었다.
그리고 신발은 어쩌다 보니 평소에 잘 안 신겨주었던 하얀색 길리 브로그로. 상의가 정장 재킷이다 보니, 신발도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상의에 맞춰줘야 할 듯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적당한 게 없어서 그냥 냅다 길리 브로그를…(…)
── 그렇게 오전에 무파니에게 무를 사고 화석도 파두고 돈나무도 심어두고 이래저래 좀 플레이하다가 접속을 종료하고 오후 5시가 다 되어갈 무렵에 재접속을 했다. ……그런데, 아직 5시도 안 된 라온제나도의 하늘이 너무 어두컴컴해서 아 시발 오늘 또 비 오냐?! 하고 냅다 투정을.(…)
아아니 오늘은 광장에 K.K.도 와있는데 웬 비여 비가……
아니나 다를까, 예상 적중으로 5시 정각 종이 울리자마자 동시에 후두둑 쏟아지는 빗줄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비로 갈아입었다.
오늘은 내가 제일 애정하는 우비를 입었는데, 이 우비 역시 파는 게 아니라 마이 디자인을 다운로드해 둔 것.
우산은 푸른색 계열의 몇 가지 중 고민 좀 하다가 그냥 심플한 파란 물방울 우산을 씌워줬다.
우비의 디자인은 LOST섬의 caeli 님이 하셨고, 디자인 이름은 Light blue raincoat라고 알기 쉽게 지으셨다. 작품 자체 ID는 MO-MRB3-6WDJ-RRCX다. ── 정말 내 취향을 저격하는 컬러와 간결하면서도 포인트가 잘 들어간 디자인으로, 비 오는 날 정말 자주 입는 우비다.
어쨌든, 우비에 맞춰 입은 하의는 흰색 크롭 팬츠고 파란색 레인 부츠를 신겨준 것으로 스타일링 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레인 부츠의 색인데… 좀 더 남색에 가까운 레인 부츠가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 이 쨍한 파란색 레인 부츠도 잘 어울리는 듯해서 딱히 불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자! 내일은 또 어떤 스타일의 코디를 해볼까?! ٩(◕ᗜ◕)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