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닌텐도 스위치 OLED를 지를 때 이것저것 알아보며 휴대모드를 주로 사용하리라 여겼기에 당연히 외출할 때도 안전하게 들고 다니기 위해 케이스 파우치도 지르고 그랬더랬다. 문제는 이어폰이었는데, 기존에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 ‘옥터디오 인코에그 무선 이어폰’은 닌텐도 스위치와 호환? 아무튼 연동? 같은 게 잘 안되는 거였다.
이이네 닌텐도 스위치 스페이스 EVA 파우치 & 조이콘 조이스틱 커버 추가 구매
그래서 알아보니, 닌텐도 스위치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에 대응하는 기기의 사양에 조건이 있더라.
■ 프로파일 : A2DP
■ 코덱 : SBC
── 이와 같은 프로파일과 코덱 이외의 것에는 대응하지 않는다고 닌텐도 스위치 공식 홈에 나와 있었다.
그래서 해당 프로파일과 코덱의 스펙을 지닌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보다, 이번에도 역시 ‘가성비’를 중요하게 따져서 발견한 게 바로, ‘브리츠 StormTWS7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일단, 블루투스 버전이 블루투스5.1인데다 사용 시간도 18시간이나 되고 가장 중요한 코덱이 SBC에 프로파일도 A2DP가 포함되어있어 “이거다!”하고 바로 주문을 넣어버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오늘 도착!
구성은 심플하다.
케이스에 본체가 들어가 있고 USB 충전케이블과 매뉴얼로 끝.
일단 크기도 굉장히 작은 데다 이어폰 본체도 귀에 쏙 들어가 상당히 편리했다. 무엇보다 버튼 위치나 크기가 터치하기에 딱 좋은 디자인이라 이 부분이 의외로 꽤 마음에 든다. 솔직히 ‘옥터디오 인코에그 무선 이어폰’은 터치하는 부분이나 본체 디자인이 조금 불편하게 여겨졌었던 터라 이 장점이 더 크게 다가오는 듯.
그럼 이제, 이 블루투스 이어폰이 내 닌텐도 스위치에 잘 대응할지 시도해보기로 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설정’ 화면 메뉴에 보면 「Bluetooth® 오디오」라는 메뉴에서 ‘등록’을 해준다.
케이스에서 이어폰 본체를 빼고 ‘등록’ 버튼을 누르면,
잠시 후 블루투스 이어폰의 기기명이 뜬다. 그걸 선택.
접속 중.
잘은 모르겠는데, 기기 상태나 스펙에 따라 접속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는 모양이다.
잠시 후,
성공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닌텐도 스위치에 접속되었다!
이제 앞으로는 등록해둔 기기를 선택해주기만 하면 알아서 연동이 될테니, 이젠 외출해서도 마음껏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금요일인 어제는 카페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하려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연동이 안 되는 바람에 묵음으로 게임을 하다 뭔가 맛이 안 살아서 일찍 그만둬버렸는데 앞으로는 그럴 걱정 없겠지? 헤헿!
……그나저나 닌텐도 스위치 관련해서 지르는 품목이 자꾸 늘어나는 게 심상치가 않네. 이제는 진짜 더 이상 뭔가 더 지를 게 남아있지 않겠지…? 근데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정말 끝도 없다는 걸 실감하고 있는 것이 뭔가 이게 있으면 더 좋겠지? 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서 참 곤란할 따름이다. 이제는 진짜… 예정대로 한 달에 한 번 게임 카트리지 지르는 거 말고 액세서리에는 신경을 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