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 기월월 著
└ 퓨전판타지 / 현대판타지
└ ㈜인타임 발행 유료 웹소설
└─ 836화까지 열람
여전히 떡밥이 떡밥인 줄도 모를 만큼 많아 그저 따라가기에만 급급함에도 너무나도 흠잡을 곳 없이 재미있는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
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 ∥감상∥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 기월월 (2020년 3월 6일 작성)
🔗 ∥감상∥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 기월월 (2020년 12월 20일 작성)
🔗 ∥감상∥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 기월월 (2022년 5월 1일 작성)
이 작품 초반부터 내내 언급되던, 일명 ‘플마고 콘크리트층 붕괴 사건’이라 일컬어지는 ‘퍼스트 크리스마스’ 시나리오가 주인공 조의신의 대활약으로 무사히 종료된 후… 그 기쁨과 안도를 주변인들과 채 나누기도 전에 조의신이 홀랑 명계(冥界)로 가버리면서 나도 한동안 이 작품을 묵혔더랬다.
그리고 ‘용궁 에피소드’인 ‘용왕신의 무녀’ 시나리오가 마무리되었을 즈음해서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고(이때의 정주행은 앞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 작품은 꾸준히 재탕할 정도로 재미있는 데다가 나중에 회수되는 떡밥 같은 것도 새롭게 느껴지기에 겸사겸사 다시 달리는 것), 이제 ‘성국언 암살’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시점에서 다시 한번 발걸음을 뒤로 물린 상태다.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소소한 에피소드가 또 많아서 참 충족스러운 내용이 이어지던 와중, 안다인에게 진짜 부모가 생긴 것이 가장 기뻤던 서브 에피소드였달까… 또 용제건이 승천을 포기한 것도 너무 만족스러운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어린 은호의 후예들이 무사히 플마고 1학년 0반으로 입학한 것. 또 조의신을 따라 이쪽 세상으로 건너온 천성헌─천은하─도 조의신의 후배 자리를 무사히(?) 사수(?)하게 된 것까지.
이제서야 겨우 2학년이 된 조의신은 이미 호족의 은인인 상태에서 완벽하게 용족의 은인까지 된 마당.
자, 이제 호족이든 용족이든 상관없으니 얼른 황제 감금부터 시켜라…!
최근에 스포일러 피하려고 관련 게시글은 제목도 흐린눈 하려고 노력 중인데, 제목만으로도 분위기상 엄청 심상찮은 기운이 풀풀 풍겨대는 터라 심히 안달이 나 죽을 지경이다…… 아으… 얼른 읽고 싶어! 근데 명급리는 유독 하나의 에피소드를 일일 연재로 하루하루 따라가기에는 너무 벅차서 최대한 인내하는 중이다.
얼른 이번 에피소드도 무사히 끝나 즐거운 마음으로 정주행할 수 있게 되길…
그리고 약 800화 만에 2학년이 되었으니 최소 2400화~3000화 정도 연재가 예정된 것이리라 믿으며 이번 감상글도 여기서 마무리하려 한다.
근데… 난 가끔 언급되던 ‘한중일 청소년 교류전’에 대해 좀 양가감정을 가진 상태다. 아무래도 확실하게 조의신이 대활약할 거란 걸 알지만… 내가 장르소설에서 다루는 저런 ‘교류전’ 같은 스타일의 에피소드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게 문제. 그게 무협이든 판타지든 저런 형태의 에피소드가 나오면 그냥 저절로 흐린눈을 하게 된다. ──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애초에 지금 이 명급리의 소재나 장르 같은 것도 내 취향과는 거리가 좀 많이 멀었는데, 지금 이렇게 몇 년째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 그저 작가님만 믿고 그때까지 열심히 떡밥이나 곱씹으며 재탕하고 또 재탕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