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 달리카 著
└ 현대판타지
└ 문피아 발행 유료 웹소설
└─ 211화까지 열람
사이비 종교 관련으로 스토리가 꽤 늘어날 것 같아서 잠시 하차했었던 건데, 생각 외로 더 쉽고 간단하게 풀림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복수를 하기 위해 예술대 무용과에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내가 발레 천재였다.
🔗 ∥감상∥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 달리카 (2022년 10월 08일 작성)
작년에 첫 감상글을 적을 당시엔, 주인공 지인이 얼른 복수에 성공하고 발레리노로서도 세계적으로 빨리 성공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주 먼 이야기일 거라 지레짐작했었던 것 같은데, 적당히 화수도 쌓였겠다 어디 얼마나 진행되었나, 하고 호기심에 열람해보았다.
다행히도 앞내용이 아직 머릿속에 남아있어 처음부터 정주행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곳에서부터 읽기 시작한 결과, 예전 내 예상은 섣부른 것이었다 싶을 정도로 주인공의 복수도 성공도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비록, 최종 보스(?)인 박문자는 아직 잡지 못했으나 일단 주인공 지인 쪽의 판정승이나 다름없는 상태고.
뭐, 그 박문자도 최신 에피소드를 보아하니 곧 지인이에게 ‘사냥’당할 듯해서 마음 푹 놓고 있다. 괜히 사이비 종교 신도만 100만이네 어쩌네, 하도 겁을 줘놔서 ‘헐… 어쩌냐…’ 싶었는데, 알고 보니 회장님 선에서 깔끔하게 와해되고 있는 중이었구요…(…)
사건은 사건이고, 주인공 지인의 인간 및 발레리노로서의 성공 자체도 차근차근, 하지만 빠른 속도로 계단을 밟아 올라가고 있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생각지도 못하게 주인공 지인에게 유전적으로 피가 이어진 가족이 생겨서 뭔가 좋았다. 조금 뜬금없지 않나 싶었는데, 그렇다고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라 이 작품 최대 악의 축인 사이비 종교의 소행과도 연관을 지어놔서 전체적인 스토리로 보면 뭔가 더 풍성해진 느낌?
어쨌든, 이제 우리 지인이도 정지인이 아니라 김지인이 되었고, 이여린과도 양가 공인 커플이 되었으며 대학교 2학년이 되었다. 그 와중에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벌써 몇 번이나 제패한 상태로 국내에서도 꽤 많은 팬을 거느릴만큼 인기를 얻었다.
전개가 전체적으로 쉽게 진행되어서 먼치킨에 환장하는 나로서는 그저 즐거울 따름이었다.
솔직히 더 끌 줄 알았는데 사이비 관련이 생각보다 빠르게 해결되는 양상이어서 만족스럽지만, 그 속도감을 체감하고 나니 마지막 남은 잔당(?)도 빨리 해치워 버렸으면 좋겠다. 지인이 직접 ‘사냥’에 나섰으니 조만간 빠르게 퇴장할 것 같으니 일단 안심하고는 있다만… 어서 빨리 거추장스러운 거 치워버리고 본격적으로 ‘발레’에만 집중해줬으면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