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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베키’를 만나게 되는 ‘메이드 룩킹 파티’ 이벤트가 벌어진 바로 다음 날. 방과 후에 모르가나가 다음 단계를 밟고 진행하라는 뉘앙스로 언급을 해준다. ── 모르가나의 조언을 받아들여 교내에서 카와카미 선생과 쵸노 선생을 찾기로 하자.
교실동 2층 교무실 앞으로 가면 이미 카와카미 선생과 쵸노 선생이 대화 중인 걸 발견할 수 있다. ‘카와카미 사다요’에게 말을 걸면 된다. 쵸노 선생이 아니라 카와카미에게 말을 걸자.
쵸노 선생은 학생들도 마구 지나다니는 교무실 앞에서 동료 교사를, 그것도 민감한 사항을 화제로 해서 쥐잡듯이 잡고 있었다. 어디 조용한 공간이 널리고 널렸을 텐데… 하다못해 교무실을 바로 앞에 두고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해도 되지 않나…?
어쨌든, 모르가나의 조언대로 행동하는 주인공.
쵸노 선생은 날카롭게 주인공을 대하며 카와카미 선생에게 용건이 있나 묻는데, 이때 ‘수업 내용에 질문이 있어요’라고 대답해야만 한다. ……뭐, 두 선택지 중 아무리 봐도, 앞구르기 뒷구르기를 하며 봐도 이 선택지 말고는 답이 없다는 걸 누구나 눈치채겠지만…(…)
은근 단순한 쵸노 선생님.(…)
일단, 이렇게 코옵 개방 ‘두 번째 단계’를 무사히 밟은 듯.
보상으로 카와카미 사다요의 ‘밤일 전용 연락처’를 받게 되는데…(…) ── 여기서 또 다음 단계를 위한 힌트가 주어진다. ── ‘밤에 전화’하는데 ‘이력’이 남지 않게 조심할 것.
그리고 우리의 친절한 모르가나가
대놓고 퍼먹여 주며 이번 이벤트도 무사히 종료!
근데, 우리나라 요즘 학교도 학생이 모르는 문제 생기면 교무실로 찾아가 해당 과목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그런 문화(?) 같은 거 아직 남아있나?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희미하게나마 그런 게 가능하기는 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요즘엔 수업 시간에 아예 ‘너희 이거 학원에서 다 배우지? 그럼 그냥 넘어간다?’ 하며 배려 없이 진도 스킵해버리는 교사도 있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