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2025년 3월 3일, 대체휴일인 오늘 때마침 모동숲에서 카니발 이벤트가 열렸다. 올해로 벌써 모동숲 3년 차에 접어들 때인데, 안타깝게도 작년에는 혐생 때문에 카니발 이벤트는 존재 자체도 모른 채 홀랑 지나가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또르륵… ㅠ 그런데 그 와중에 카니발 이벤트와 관련된 리액션은 또 얻었던 것 같은데, 이벤트가 지난 후에 너굴 상점에서 산 건가?? 기억이 진짜 모호해서 아직도 의문이긴 하다.
어쨌든, 며칠 전부터 꽤 기대하고 있던 카니발 이벤트의 날!
우리 섬 라온제나도가 아주 그냥 떠들썩하다.
예란트 도 며칠 전부터 바닥에 깔아둔 카니발 스테이지 위에서 춤 한번 땡겨주고.
…일일이 스샷 찍는 걸 까먹었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주민들도 설치해 둔 카니발 스테이지 위에서 춤추고 그러더라. 히히
카니발 이벤트가 열리는 오늘,
프로 댄서, 베르리나 가 안내소 앞 광장에 진을 치고 춤추고 있었다.
카니발 관련 의상을 미리 챙겨 입었더니, 생각지도 못하게 칭찬 받아버렸당. 히히
퀘스트도 주더라.
섬에 흩날리고 있는 깃털들을 모아 무지개 깃털을 DIY로 만들 수 있다며 레시피를 주는데…
바로 익혀주고.
섬 곳곳을 쏘다니다 보면 독특한 소리를 내며 색색의 깃털들이 날아다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잠자리채로 낚아챌 수 있다.
빨간색 깃털, 파란색 깃털, 초록색 깃털, 보라색 깃털 하나씩 모으면 무지개 깃털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그렇게 만든 무지개 깃털을 베르리나 에게 가져다주면,
신이 나서 오두방정(?)을 떨다가 카니발 관련 아이템을 주더라.
그렇게 여러 번 무지개 깃털을 제작해 가져다 바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지막으로 무지개 깃털 3개를 모아서 가져다 달라고.
그렇게 또 열심히 깃털을 모아 무지개 깃털 3개를 만들어 가져가니…
그야말로 절정에 이른 댄스 타임이…!
이건 스크린샷 찍는 거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영상으로 준비했다.
은근 중독되는 베르리나 의 댄스 타임…
마지막으로 받은 아이템은 카니발 플로트.
…뭔가, …뭔가 되게 화려하고, 화려하고… 화려한…(…)
작동시키면 계속 이 상태가 지속된다. ㅎ…
오늘이 휴일이라 어찌나 다행이던지…
덕분에 거의 온종일 모동숲의 카니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주민들도 지칠 줄 모르고 계속 춤을 춰대는데 곁을 지나가면 쫓아와서 꽃가루 뿌려주고 같이 춤춰주고 너무 즐거웠다.
근데,
DIY로 제작하지 않더라도 무지개 깃털 자체가 흩날리기도 하는 걸 너무너무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아니… 아니이…
이게 맞아…?
띠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