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 탄광마을의 흰둥이 」
열차에서 내려 흰둥이를 따라 탄광마을 안쪽으로 들어선 짱구.
그리고 흰둥이를 반갑게 맞아주는 한 소녀.
흰둥이의 몸에 묻은 검댕을 마법처럼 순식간에 없애주는데…
탄이라는 이름의 소녀는 흰둥이에게 부탁해 일부러 짱구를 이 탄광마을로 데려왔다고 한다.
짱구는 어떻게 아는 것이고 흰둥이와는 어떻게 대화가 통하며 어떻게 폐쇄된 철로 위로 열차를 달리게 했는지 의문점투성이이지만, 어쨌든. 탄이는 다짜고짜 짱구에게 탄광마을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동시에 갑작스러운 이벤트 컷 신.
미니멀리라는 이가 이 게임의 최종 보스 같은 존재인가…?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 전개인데,
짱구는 관심이 통 없는 모양…(…)
하지만 탄이도 한 막무가내하는 스타일인 듯하다.
하긴… 흰둥이를 이용해 짱구를 탄광마을까지 불러들인 아이니까. 납득…
플레이어인 나로서는 호기심도 호기심이고 메인 미션이니만큼 이런 진행 좋아.
탄이를 따라 계단 위로 올라와 처음 멈춘 곳은 식당.
아마도 이 탄광마을의 유일할지도 모르는 식당의 주인, 담기.
어떻게 사람 이름이 담기…(…)
그래서 원판의 이름은 대체 뭘까, 하고 알아보니 ‘요소이’라고.
……설마, 음식을 그릇에 담는다는 뜻의 ‘요소우(装う)’에서 따온 이름이야? 진짜로???
와…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들 이름은 원래 이런 식으로 짓는 건가?;
근데 또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보는 거니까 아이들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이름 같기도 하고.
어쨌든, 네이밍 센스가 좋은 건지 처참한 건지 헷갈리네.
그러고 보면, 탄이의 이름도 원판 이름이 ‘스미’인 게 이거 백퍼 숯 탄 자의 ‘스미(炭)’잖아;;
네이밍 굉장해……
하여튼간에,
담기는 흰둥이를 보고 하얀 개가 와서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에 대한 유래를 설명해 준다.
그래서 이 게임의 제목도 탄광마을의 짱구가 아니라 『탄광마을의 흰둥이』인 걸까?
뭔가 중요한 복선 같은 느낌.
한창 탄광마을을 안내해 줘야 할 탄이에게 먼저 잡힌 스케줄이 있었다!!
줄리라는 사람은,
탄광마을에서 가장 예쁜 아가씨라고.
……(…)
이런 말을 들으면 짱구가 백퍼 들러붙을 텐데…
아니나 다를까… 절레…
그렇게 식당을 나와 줄리라는 발명가 여인을 찾아 나선 짱구와 흰둥이, 탄이.
당연히 메인 미션도 떠줬다.
줄리를 찾기 위한 여정(?)은 다음 기회에!
투비컨티뉴!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