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5
오늘도 가볍게 일주일 치만 플레이한 프메5 기록.
딸 이름 : 아사히나 테라(浅比奈天羅)
나이 : 10살
혈액형 : B형
별자리 : 물병자리 (1월 20일생)
아버지 이름 : 아사히나 아스무(浅比奈明日夢), BL소설가
큐브가 고생이 많다… ㅎ…
밝고 활기차게 등교하는 딸내미 테라.
묘하게 수업도 알바도 여러모로 실패가 많았던 것 같은 한 주였다. ㅠ
첫째 주 스케줄에 넣었지만, 합창부 부활동을 시작한 덕에 둘째 주에서야 다니기 시작한 학원.
언제 봐도 아카마츠 선생은 직업 잘못 고른 것 같음…(…)
그리고 우등생답게 이미 학원에 다니고 있던 아사쿠라 켄이치가 테라를 반겨준다.
적어도 기품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온 상태가 아니라면, 등하교 시에 코바야카와 미치루(小早川みちる)는 무조건 피하고 본다.
만날 때마다 기품 수치 깎아 먹는 친구라서…
반면, 에미리나 히로코는 마주칠 때마다 꼬박꼬박 인사하게 하는 중.
에미링은 언령 스킬과 유연성을, 히로코는 애정과 음악 스킬을 올려준다.
다만, 히로코는 독립심이 조금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긴 함.
자, 드디어 주말이다!
우선, 외출하기 전에 딸과의 대화를 통해 부녀간의 친밀도를 올려주고.
오늘은 딸의 방 인테리어 중 침대 아래쪽, 라디오 옆이 좀 허전해서 그 공간을 채워주고자 잡화전문점 CRAFT부터 방문했다.
관엽식물부터 일단 구매한 후, 전 품목 싹 쓸어 담아주고.
백화점으로 이동.
대형서점 칠성당(七星堂)부터 들렀는데,
딸내미 테라가 요즘 흥미 있는 주제에 관련된 서적, 여행잡지를 사달라고 조르길래 어차피 살 것 기꺼이 사주었다.
그 결과, 딸과의 친밀도는 오른 듯했지만 정신력이 소폭 하락해버렸다…
다음은 여성복매장.
아직 딸이 입을 수 없는 옷도 많고 앞으로 입힐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옷도 있지만, 전부 싹 구매했다.
근데,
마지막에 기모노(着物)의 가격과 양육비의 잔고를 생각지 못하고 막 지르다가…
적자가 나버림.(…)
아니 미친;;
에디터로 돈 수치를 올렸는데, 어설프게 올려놓은 바람에 이 지경이 되어버렸다. OTL
너무 많이 올려놓으면 자꾸 집에 도둑이 들어서 적당히 맞춘다는 게, 오랜만에 플레이하는 거라 적정선을 너무 낮게 잡은 듯.
덕분에,
「 아사히나 아스무 님의 대출 한도는 100만엔까지 가능합니다.
당일 대출 가능 ‘론·아코기’
※ 이용은 계획적으로. 」
프메5를 시작하고 약 17년이 흐른 지금, 처음으로 빚까지 져버렸네;;;
그나저나, 어떻게 대부업체 이름도 아코기(阿漕)야;;
하지만 나에게는 에디터가 있다.
바로 다시 돈 수치를 한 단위 더 높여서 올려버렸다.(…)
다음 스케줄은 영화관 키네마 뤼미에르(キネマ·ルミエール)로.
현재 상영 중인 건, 액션영화.
영화 관람으로 딸내미 테라의 격투 스킬과 연기 스킬이 올랐다!
때마침, 에미리와 마주친.
서로 대화가 잘 맞았는지, 언령 스킬이 오르고 유연성도 오른 듯!
이제 식사를 위해 마을로 돌아와 패밀리 레스토랑 스왈로우 테일(すわろーている)에.
호텔의 고급 레스토랑 코스 요리는 한 달에 한 번으로 제한하고 그 외에는 이렇게 살짝 가벼운 식사를 꾸준히 해주는 게 내 양육 방침 중 하나이다. 이번에는 체중이 0.2 정도 증가하는 오므라이스를 먹여주었다. ──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딸의 발육을 위해 잘 먹이고 열심히 운동시키는 방침으로 플레이를 해왔다.
마지막 남은 자투리 시간은, 되도록 카페에서 우유 한잔!
농장에서 직송으로 받아 신선함이 자랑인 카페의 우유.
체중이 0.02정도 소폭 오르긴 해도 체력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주말의 마무리는 웬만하면 이렇게 카페의 우유 한잔으로 끝맺는 경우가 많다.
집에 돌아오니, 잡화점에서 산 관엽식물이 딱 배치되어 있다.
── 이걸로 오늘의 소소한 『프린세스 메이커 5』 플레이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