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666버거』의 한정 메뉴였던 앵그리커틀릿 버거를 먹고 『롯데리아』의 불고기포텐 버거로 호기심이 옮겨갔었더랬다.
666버거 : 앵그리커틀릿 버거, 한정 메뉴라고 해서 오랜만에 주문해 보았다!
일단,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개발 협업한 버거라고는 하는데…
미쉐린 원스타 파인다이닝의 셰프와 협업한 버거라니, 뭔가 은근히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
버거 단품으로는 아쉬우니까, 세트로 주문해서 사이드메뉴로 지난번에 먹고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우이락 고추튀김과 『롯데리아』에서 뭔가 먹을 때라면 반드시 빼먹지 않고 주문하는 치즈스틱도 추가했다. ……그런데, 난 분명히 사이다 레귤러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왜 라지 사이즈가 왔는가 싶어 매장에 연락해 보니 매장 측에서 실수한 거라 그냥 드시라고 하길래 ‘앗싸! 개이득!’했다.
솔직히 집에 사이다를 박스째로 쌓아놓고 먹는 터라 그냥 레귤러로 주문했던 건데, 역시 먹는 건 다다익선이야.
나름대로 기대했던 불고기포텐 버거는, 나름 괜찮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사이즈는 조금 작은 듯했지만, 막상 포장지를 까보니 볼륨이 꽤 커 보여서 만족.
그리고 첫입 딱 먹었을 때, 입안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 후각을 자극하는 진한 깻잎 향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따로 알아보니, 깻잎 매실청 소스가 들어갔다는데 존재감이 굉장히 강했던 깻잎에 비해 매실 향은 그저 달콤함에 조금 더 중점을 둔 듯한 느낌이었다.
어쨌든, 기대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꽤 맛있게 먹었다.
다만… 소고기 패티 위로 올라간 튀김의 퀄리티가 좀… 기대했던 것보다 살짝 이하였다.
그래도 신메뉴에 도전해 본 것 치고는 나름 성공적이라 할만한 듯?
감자튀김과 우이락 고추튀김, 그리고 치즈스틱.
치즈스틱 너무 좋아…
감자튀김도 그냥 너무 좋아…
우이락 고추튀김도 좋다…
다음엔 두 개 주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