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오늘은 접속하자마자,
여울 이 방송 보고 조금 놀랐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고숙이(a.k.a. 케이트)가 왔지만, 별 상관없는 일상 (430일 차)
고숙이 가 무려 나흘만에 또 우리 섬 라온제나도에 와버린 것이다.
솔직히, 지난번에 고숙이 에게서 최고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 게 좀 아쉬웠었더랬는데, 이참에 잘됐다! 리벤지다! 하고, 바로 광장으로 달려갔다.
이번 미션은 ‘아웃도어’ 코디란다.
그러면서 참고용으로 준 옷이 데님 재킷이라 이게 또 아리송해지는…
난 ‘아웃도어’라는 키워드를 듣자마자 탐험가 복장 세트를 떠올린 관계로, 고숙이 가 준 옷은 이번에도 너굴 상점행.
탐험가 콘셉트로 갈아입어 본 예란트 .
확실히, 지난번과는 반응이 한층 달라서 내일 우편함을 통해 받아볼 보상이 좀 기대되는 부분인 것.
그렇게, 고숙이 에게 대충 리벤지랍시고 패션쇼 한번 한 후, 일과 루틴을 쭉 한번 돈 후.
시간이 좀 남아서 지난 주말에 아이다 에게서 사진을 받은 게 떠올랐다.
그리고 창고 안에 그간 다른 주민에게서 받은 사진이 몇 개 있다는 것 또한.
그래서 오랜만에 집안에 주민들 사진을 좀 장식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귀가.
이렇게 놓고 보니… 생각보다 많이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난, 주민들에게서 사진을 받기 위해 액자작 같은 작업 따위 일절 한 적이 없긴 하다.
그렇게 치면 많이 받은 편인가…? 🤔
그나저나, 그리운 친구들 얼굴도 보이네.
그런데 난 오늘 주민들 사진 액자를 통해 놀라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는데,
액자에 대응하면 그 액자 주인의 간략한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
와… 모동숲 디테일, 아직도 놀랍다 놀라워…
오랜만에 너굴 마일리지+ 미션에서 그룹 체조하라는 미션이 떠서 다 함께 체조도 했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의 아이다 는 말만 기분 좋은 날이라고 하면서 비교적 컨디션에 난조를 보이는 편.
그나저나, 아이다 가 입고 있는 저 옷 저거 어떻게 버릴 수 없나 진짜.
주민끼리 주고받는 선물을 전해주다 보니 저런 옷이 아이다 의 손에 들어간 것도 너무한데 아이다 는 저 옷을 주기적으로 입고 돌아다닌다. 아 진짜… 저거 갑자기 명칭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왜 일본의 대머리 까진 아저씨들이 집안에서 입는, 복대 두른 듯한 그 후줄근한 옷 있잖은가. 그거다 그거. 아니 도대체 시발… OTL 흑흑흑!!
그리고 오늘에서야 드디어 아이다 에게 선물한 나무블록 침대의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행히 침낭 따위 치워버렸고 그 자리에 침대를 배치해 둔 아이다 .
다행이다… 잘됐다 잘됐어!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