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약 일주일간 같은 옷만 입혀보니 매일 갈아입히던 때와 별달리 특별한 기분은 안 들더라.
그냥 좀… 편하긴 하더라.
‘오늘은 어떤 옷을 입혀보지?’
라는, 어느 순간부터 숙제처럼 해오던 생각을 굳이 안 하니 뭔가 더 모동숲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곤충채집대회가 끝난 지난 토요일의 저녁.
갑자기 예란트 가 입고 있는 옷이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말이기도 하고 이쯤이면 한 일주일 되지 않았나? 싶어서 그냥 냅다 갈아입힘!
이번에는 핑크에서 벗어나 블랙&블루 컬러를 메인으로 매치해 봤다.
이번 코디의 구성은,
■ 상의 : 허리에 두른 셔츠 (블루)
■ 하의 : 찢어진 데님 바지 (블랙)
■ 머리 장식 : 케이트의 야구 모자 (오션)
■ 신발 : 레이스업 부츠 (블랙)
■ 가방 : 가죽 슬링백 (블랙)
── 이렇게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신발 아이템 중 최애로 꼽는 게 바로 레이스업 부츠.
그냥 디자인이 내 취향이라서… 그렇다 보니 꽤 자주 신기는 듯하다.
뒤태 샷.
가죽 슬링백은 사두고 처음 착용해 보는 아이템인 듯…?
목록에 있을 때는 잘 모르겠는데, 막상 매치하니 나름대로 꽤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코디를 바꾸었으니, 그 코디에 맞춰 자주 쓰는 도구 4종도 리폼해 줘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예란트 가 사는 집도 색상 맞춰서 새롭게 리폼 완료! ✧*。٩(ˊᗜˋ*)و✧*。
한동안 내 취향은 블루블루할 것 같다! 으흐흣!
왜 지난 주말에 꾸민 코디를 오늘에서야 겨우 올리는가, 그 누구도 궁금해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것도 하나의 썰풀이가 될 듯하여 덧붙여서 조금 말해보자면… 이 글은 사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맞춰서 올릴 예정이었다만 스크린샷을 편집하던 와중에 나름 중요하게 여기는 뒤태 샷을 까먹고 안 찍은 걸 깨닫고 말았다.
그래서 다음 날(월요일) 오후에 뒤태 샷도 찍어서 그때 포스팅하는 게 좋겠다며 미뤘는데, 아뿔싸! 월요일엔 온종일 우리 섬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라.(…) 진짜… 자연광이 얼마나 중요한데 어찌나 어두컴컴하게 구름 낀 하늘이 줄기차게 빗줄기를 쏟아내던지. 에휴! 그래도 다행히 오늘(화요일)은 우리 섬도 날이 맑아서 뒤늦게 뒤태 샷을 찍어 이렇게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