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집안에만 있기 뭐해서 외출했는데 하필?! with 닌텐도 스위치 (모동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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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일기
십여 년 만에 차례 지내러 본가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추석 연휴 내내 집안에만 콕 틀어박혀 있었더니, 집돌이답지 않게 갑자기 콧바람 좀 쐬어주고 싶어졌다. 마침 오늘 날씨도 참 쨍하니 좋아서 더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었던… 그래서 비교적 가벼운 기분으로 집 앞으로 나와 다짜고짜 택시부터 잡아탔다. 그렇게 택시도 타고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모처럼 인파에 제대로 치인 하루가 되어버렸다.(…) 아니 시발, 연휴인데… 아니 연휴라서인가…? 거리에도 교통수단에도 사람들이 존나게 많아서 꽤 당황했더랬다. 그래서 버스나 지하철은 내 정신 건강상 좋지 않겠다 싶어 그냥 택시로 교통수단은 통일하기로 결정. 그러다 흘러 흘러, 어쩌다 보니 늦은 점심을 먹고 문득 정신을 차리자. 난 평소 출근하는 직장 근처 거..
점심시간, 카페에서 닌텐도 스위치 〔feat. 모여봐요 동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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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일기
뜨거운 여름 내내 혐생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어느덧 9월이 성큼 다가와 버렸다. 최근에 난, 점심시간에 식사 대신 카페에서 대충 때우는 식이다. 혐생 난도가 너무 헬에 가까운 느낌이라 솔직히, 모동숲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어떤 날은 아예 접속도 못 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진짜 대단히 힘든 여름이었다… 이젠 좀 여유로워졌으면 참 좋으련만…… 솔직히 최근에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밥도 잘 안 챙겨 먹는데, 그래서 점심도 카페에서 디카페인 카페라테에 바닐라 시럽 두 번 추가한 걸로 한잔으로 때우는 느낌이다. 거기에 좀 더 뭔가 먹어야겠다 싶으면 샌드위치 같은 걸 추가하는 식인데, 누가 집 나간 내 입맛 좀 되찾아줬으면 참 좋겠네 진짜.(…) 어쨌든, 너무 여유가 없고 집에 가서도 바로 기절하는 ..
모처럼 여유로웠던 오후 한때, 카페에서 닌텐도 스위치 〔feat. 모여봐요 동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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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일기
어제(7월 31일)는 모처럼 오후가 여유로웠다. 덕분에 자주 들르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앉아 마음 놓고 닌텐도 스위치로 모동숲 좀 할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이렇게 여유로웠던 적은 상당히 오랜만이라 나도 모르게 신이 나서 테이블 위의 사진을 찍게 되더라.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한 후, 내 외출용 가방에 꼭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들. 닌텐도 스위치와 그걸 담는 케이스, 무선 이어폰, 닌텐도 스위치의 액정을 닦을 일회용 클리닝 티슈. ── 그리고 이 날씨에 빠져서는 안 되는 휴대용 손 선풍기까지. 내가 봐도 완벽한 듯… 원래 직장 근처의 카페는 〔파스쿠찌〕가 가장 가까웠던 터라 그곳이 단골이었는데, 꽤 오래전부터 SPC 관련 브랜드는 손절을 진행 중이었던 터라 발길을 끊었다가, 매장이 어느 순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