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집안에만 있기 뭐해서 외출했는데 하필?! with 닌텐도 스위치 (모동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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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일기
십여 년 만에 차례 지내러 본가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추석 연휴 내내 집안에만 콕 틀어박혀 있었더니, 집돌이답지 않게 갑자기 콧바람 좀 쐬어주고 싶어졌다. 마침 오늘 날씨도 참 쨍하니 좋아서 더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었던… 그래서 비교적 가벼운 기분으로 집 앞으로 나와 다짜고짜 택시부터 잡아탔다. 그렇게 택시도 타고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모처럼 인파에 제대로 치인 하루가 되어버렸다.(…) 아니 시발, 연휴인데… 아니 연휴라서인가…? 거리에도 교통수단에도 사람들이 존나게 많아서 꽤 당황했더랬다. 그래서 버스나 지하철은 내 정신 건강상 좋지 않겠다 싶어 그냥 택시로 교통수단은 통일하기로 결정. 그러다 흘러 흘러, 어쩌다 보니 늦은 점심을 먹고 문득 정신을 차리자. 난 평소 출근하는 직장 근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