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라멘 : 차슈 덮밥 & 돈코츠 라멘, 너무 배가 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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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얼마 전에 아침에 샌드위치 하나 먹고 쫄쫄 굶었던 날이 있었다. 그날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기진맥진한 몸을 소파에 뉘었는데, 이대로는 죽을 것 같은데 그 무엇도 할 힘이 없어서 겨우 폰으로 배달앱을 켰더랬다. 그리고 뭘 먹을지 고민 좀 하다가 찜 목록에 문득 『우시라멘』이 눈에 들어왔던 것. 그러고 보니, 매번 주문할 때마다 챠슈 덮밥은 매진된 상태라 계속 라멘만 먹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늘 매진이었던 게 이 늦은 시간까지 있겠나 싶은 마음 7할, 혹시…?나 싶은 마음이 3할 정도였는데. ── 놀랍게도 챠슈 덮밥이 매진 상태가 아니었다…! ── 그래서 헐레벌떡 혹시라도 그 잠깐 사이에 매진이 뜰지도 모른다 싶어서 얼른 터치하고 추가로 돈코츠 라멘도 담았다. 아니… 진짜 죽기 일보 직전일 정도로 배가..
우시라멘 : 돈코츠 라멘 & 닭껍질 교자 & 고구마 치즈 고로케, 괜찮은 라멘 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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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퇴근하는 길에 택시에 앉아 가끔 창밖을 바라보면 집으로 가는 길에 『우시라멘』의 간판이 유독 자주 눈에 띄더라. 간판에 상표 밑으로 적힌 ‘우리의 시작은 라멘이었다’라는 문구도 이상하게 인상 깊게 다가오기도 했고. 그래서 언제 한번 먹으러 가볼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 차에, 배달앱에 등록된 걸 보고 바로 주문을 시도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돈코츠 라멘.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닭껍질 교자와 고구마 치즈 고로케를 추가했다. 육수 팩이 깔끔하고 편리하고 위생적인 게, 너무 내 취향이었던… 라멘을 배달할 때 면을 삶지 않은 생면으로 할지 조리한 면으로 할지 선택이 가능한데, 아무리 단 1분간 삶으면 된다고 하더라도 배달 음식을 먹는 의의에 내가 조금이라도 직접 조리에 임한다는 건 좀 귀찮다는 생각이 강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