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군만두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져서 어쩔 수 없이 간짜장을 먹는다…
·
도락道樂/식도락
가끔 이상할 정도로 평소에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일이 막 하고 싶어지고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군만두, 그것도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막 퍼주는 그런 군만두가 느닷없이 무지막지하게 먹고 싶어졌더랬다. 진짜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초 뜬금없이. 그런데, 중식집에서 군만두만 하나 덜렁 배달해 주지는 않을 게 아닌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이드(?)로 평소에 주로 먹던 간짜장을 추가하여 군만두를 주문했다.(…) 평소 주문해 먹던 중식집들이 하필 전부 쉬는 날이라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서 주문. 아니이… 세상이 날 억까해도 이렇게까지 억까할 수 있는 건가?? 한 곳은 정기 휴일이라 그렇다 치더도 다른 데는 갑자기 임시 휴일이라고??? 그렇다고 인연을 끊어버린 옛 단골집을 다시 찾기는 또 싫어서 새로운 중식..
계단칼국수, 대림동에 내 취향 칼국수 맛집이 있었네!
·
도락道樂/식도락
일이 있어 대림동에 좀 왔다 갔다 했더랬다. 뭔가 근처에 맛있게 먹을만한 거 뭔가 없나 싶어서 조금 배회하다 보니 『계단칼국수』라는 곳을 발견. 뭔가 나도 모르게 홀린 듯이 이끌려 계단을 올라 들어서니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매장이 나왔다. 테이블 위의 메뉴판을 대충 훑어보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얼큰칼국수’인 듯했다. 매운맛도 단계별로 있었고 이미지만 봐도 맛있어 보였지만, 초특급 맵찔이 주제에 처음부터 모험을 할 수는 없는 법… 다행히도 다른 칼국수 메뉴도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닭칼국수’ 곱빼기와 칼국수 단품으로는 뭔가 허전해서 사이드메뉴로 ‘계단만두’를 반 접시만 주문. 굳이 곱빼기로 주문하지 않아도, 여기 칼국수 자체가 양이 많은 편인 듯했다. 그래도 난 면류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