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에서 지난 11월에 개그콘서트가 부활했다.
원래 개그콘서트를 비롯한 관련 프로그램들을 굳이 찾아보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SNS에서 추천 릴스를 훑다가 유튜브 희극인 채널로 알게 된 신윤승이 나오는 걸 알게 된 후 뒤늦게나마 웨이브에서 지난 회차부터 차근차근 여유가 있을 때 보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코너가 있고 재미없는 코너도 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내 취향의 개그와 거리가 먼 코너랄까… 별로 재미없는 코너가 꽤 많았다. 요즘에는 「2023 봉숭아학당」과 「데프콘 어때요」, 「니퉁의 인간극장」 코너 위주로 보고 있다.
「2023 봉숭아학당」도 첫회에서는 진짜 핵노잼이었는데, 다음 회차부터 신윤승 투입되면서 재미있어졌고… 「데프콘 어때요」는 신윤승과 조수연이 유튜브 채널에서 하던 에피소드를 그대로 공중파로 옮겨온 느낌인데, 워낙 재미있게 봤던 콩트라서 그런지 진부한 느낌 없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