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 손윤 著
└ 현대판타지
└ 디앤씨미디어 발행 【카카오페이지】 독점 유료 웹소설
└─ 1146화까지 열람
언제나 기복 없이 꾸준하게 고퀄리티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님을 리스펙하는 부분인 것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얼굴이면 얼굴, 노래면 노래, 작곡이면 작곡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아이돌 지망생 선우주
그에게 어느 날 기적이 찾아왔다!
“누구보다 반짝이는 스타가 되겠어.”
지독한 춤 실력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침내 모든 것을 다 갖춘 준비된 아이돌
지금 연예계에 괴물 신인이 등장한다!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http://retarsian.cafe24.com/blog/735
https://retarsian.cafe24.com/blog/922
최근에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장르소설이 갑자기 크게 끌리지 않았었더랬다. 그래서 꾸준히 연재를 따라가며 읽던 작품도 따라가는 걸 멈추고 새로운 작품 뭐 재미있는 거 없나 찾아보던 행동도 일절 하지 않고 그냥 그 어떤 소설도 읽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에 천신겜방(천재의 신들린 게임방송)을 계기로 다시 불이 붙는 느낌?
그래서 바로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이하, 이생우) 밀린 회차를 읽기 시작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쌓인 회차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일요일 하루만 소비해서 호로록 읽을 수 있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처음으로 작성하는 이생우 관련 감상글이지만, 이전까지 쓰던 블로그에 두 번 정도 감상글을 남겼었던 터라 따로 할 말이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활자돌이 유행하기 전에도 그렇고 유행을 타 우후죽순 쏟아져나온 수많은 활자돌 작품 중에서도 내 안에서는 이생우가 언제까지고 원탑이라는 것. ── 그것만은 아마도 이 작품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변치 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그보다, 나이를 먹을수록 눈물샘이 많이 약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최신 에피소드 내내 고장 난 눈물샘 때문에 눈가가 너무 쓰라리고 코가 아프다. 특히, 작품 속 영화 ‘사운드 오브 선’ 관련 뉴욕 타임스퀘어 무대에서 절정에 이르러서 그 후로 내내 아주 사소한 것에도 훌쩍대고 있는데…
그동안 내 안에서 이생우는 기복 없이 롱런하는 초인기 시트콤 재질의 소설이었는데, 작가님이 확실히 독자의 감정을 이리저리 잘 다루는 걸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달까.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평소에 잘 웃기는 사람이 감동도 잘 시키는 것 같다고.
하여튼, 마지막 회차에서 다음 화가 너무나도 기대되는 상태로 끝나버렸는데…
그 노망난 노욕의 화신이 드디어 업보 빔을 제대로 맞을 때가 온 건지 너무너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또 빨리 월요일이 오길 바라게 될 줄은……